대명아이티가 추가 도입해 운영하는 산업용 가스미터 오차 시험대에서 작업자가 터빈미터를 시험하고 있다.
대명아이티가 추가 도입해 운영하는 산업용 가스미터 오차 시험대에서 작업자가 터빈미터를 시험하고 있다.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가스미터 종합 메이커인 ㈜대명아이티(대표 이호영)가 산업용 가스미터 오차 시험대를 추가 도입해 지난달 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명아이티는 2006년 독일 이노텍사의 산업용 오차 시험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물량 증가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올해 신규 설비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이번 오차 시험대도 이노텍사 설비로 폭과 길이(2m)가 콤팩트해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고, 시험시간 단축을 위해 레이저 변위센서를 이용하고 로터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대명아이티는 기존의 오차 시험대가 2500㎥까지 시험이 가능한 가운데 이번 시험대는 1,000㎥까지 시험이 가능하다. 따라서 2대의 오차 시험대를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대명아이티 기술연구소 정진팔 상무는 “이번 산업용 가스미터 오차 시험대는 시험시간을 기존의 시험대보다 10분의 1로 단축시켰고, 시스템의 불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며 “제품을 싣고 검정 기관에 가지 않고 공장 내에서 직접 시험 및 검정이 가능하게 되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2000년 1월에 설립된 대명아이티는 터빈 및 로터리 가스미터를 수입하다 2007년 국내 최초로 막식 가스미터인 G10, 16, 25를 차례로 국산화했으며, 지금은 G1.6부터 G40까지 생산하고 있다. 현재 대명아이티의 화성 제1공장은 연간 약 50만대의 가정용 가스미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제2공장에서는 연간 약 2만대의 산업용 가스미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시험장비를 갖추고 있다. 막식 가스미터는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대명아이티는 가스부피환산장치(온압보정기)와 산업용 수도미터, 적산열량계도 생산하는 등 계량기 종합 메이커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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