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가스안전은 가스업계 종사하는 분들이나 가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모두가 지켜야 할 기본입니다. 그 기본을 벗어나면 결국에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스인과 사용자는 그만큼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가스시설시공업(제1종)과 기계설비업을 전문으로 하는 (유)나우엔지니어링의 정광원 대표이사는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하며, 특히 가스안전의 출발은 완벽한 시공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충남 부여문화원에서 열린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업협의회가 주관한 ‘2023 재난재해 안전관리 및 가스시설 안전시공 결의대회’에서 정광원 대표는 국민안전과 가스공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저보다 더 오랫동안 가스시공업계에 종사하면서 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한 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고 한편으로는 기쁘다”며, “가스안전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시공인들을 비롯해 회사의 전 직원들의 노력이 수상의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많은 직업 중에서 가스시설 시공 분야를 선택한 것은 1999년 초 주변의 권유가 있었고 2008년에 지금의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는 정 대표는 가스시공분야는 안전이라는 책임이 뒤따르지만 그만큼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더 집중할 수 있는 분야라 매력이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이러한 안전이라는 단어는 직원들이 귀찮을 정도로 매일 강조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정확한 설계와 양질의 제품 구매를 통한 완벽한 시공과 철저한 안전점검이 있어야만 소비자들이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가스시설이라는 자세로 책임있는 시공을 해야 합니다.”

매년 갈수록 가스시공업무가 감소하고 있어 고민이 많다는 정광원 대표는 특히 코로나19 3년 동안 더 힘들었다며 이제 코로나가 종식된 만큼 도시가스배관 투자 확대와 건설경기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은 수도권보다 전체적인 일거리가 많지 않아 다소 불리한 상황이지만 항상 희망을 갖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가스신문에서 최초로 보도한 30년 경과 된 도시가스 장기사용 배관과 정압기, 밸브 등의 교체사업이 진행되게 되었다는 내용은 우리 가스시공업계에는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하의 노후 배관이 교체 없이 사용된다는 것은 그만큼 가스안전의 위험을 안고 간다는 것입니다. 하루빨리 교체작업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정광원 대표는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수소배관공사의 발주도 가스시공업계의 호재이므로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며, 다만 입찰참여조건을 다소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소와 암모니아는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필수 에너지입니다. 이러한 산업은 초기로 지금은 우리 가스시공업계의 참여가 제한적이지만 머지않아 시장이 크게 형성되면 시공업계의 역할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틈나는 대로 관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시가스, LPG 설계 및 시공, 고압가스 설비공사, 가스저장소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정광원 대표는 나우엔지니어링의 핵심전략은 가장 일반적인 ‘기본에 충실하자’라며,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곧 사고로 이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가스는 가정에서부터 대형 산업체까지 어디에서나 필수적인 에너지입니다. 그만큼 앞으로의 시장도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시공단위가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내가 사용할 시설이라는 생각으로 완벽한 가스시설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가스시공인들이 더욱 노력해 가스공사업협의회도 더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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