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우리 회사와 기존 LPG벌크공급사업자들과의 차이점은 사업에 대한 접근방식입니다. 우리 회사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도 인식하지 못하는 LP가스 사용에 대한 사용방식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방법론으로 최신 IT 기술을 활용해서 지역적 한계와 물리적 제한을 넘어 균일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시장을 만들기 위해 ‘에너지플랫폼 까쓰통’을 활용하고 있는 (주)에이치디에너지(HD ENERGY) 이창준 대표이사는 지역의 참여자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LP가스를 사용할 때 가장 불편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죠. 정보에 대한 비대칭성이 존재합니다.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스공급자들이 시설에 대한 투자와 고비용의 가스비를 청구하는 유통구조와 사용패턴이 관행으로 굳어져 있습니다. 도시가스와 비교하면 사용자에 대한 친절함과 배려가 부족합니다. 가스사용정보, 요금정보의 불투명성과 안전관리의 소홀 등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까쓰통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는 훌륭한 도구이자 플랫폼이라 생각합니다.”

이창준 대표는 소비자들이 까쓰통앱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이점에 대해 먼저 시원하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관심했던 정보에 대한 가치를 느낄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사용하는 LPG탱크시설의 가스 잔량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관리에 대한 안내와 요금납부도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죠. 계약 시부터 투명하게 사용조건에 대해 컨설팅해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와 동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고 만족도도 높아질 것입니다.”

이창준 대표는 현재 경기도와 경상도를 중심으로 가스공급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거점을 늘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 지역 네트워크의 성공을 모델 삼아 거점과 물류에 대한 투자와 서비스 체계의 완비를 통해 가스공급과 최종 소비자를 잇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물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물류는 거래처에 건강한 피를 공급하는 핏줄과 같다며, 물류가 체계화되어 있지 않는다면 소비자에 대한 정확한 배송이라는 시간의 가치와 안전하게 배송을 완료하는 안전의 가치, 소비자에게 배송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정보의 가치를 모두 담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물류회사를 자회사로 내재화하여 물류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거점을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지역 내 소비자에게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스시설시공업체(1종)와 산업용보일러 및 버너공장도 운영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현재 직접 및 위탁으로 LPG충전소 8개소와 벌크로리 8대를 운영하고 있는 이창준 대표는 향후 전국에 30개소의 충전소 운영을 통해 지역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LPG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타 에너지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고 열효율이 높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도 상대적으로 적은 친환경적인 에너지입니다. 타 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설에 대한 혼용 사용을 유도하여 소비자에게 에너지 사용의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죠. 우리 회사는 에너지 전환 및 설비 컨설팅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LPG의 장점과 시장 상황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창준 대표는 가스사업은 안전이 간과되어서는 성공할 수 없으므로 가스의 유통과 소비자의 사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필수적인 책무라며 전임직원들에게 반복적인 교육과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2017년 탄소배출권을 목적으로 에이치디에너지를 설립한 이창준 대표는 에너지 컨설팅을 할 수 있는 다수의 특허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플랫폼 회사가 최종 목표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자원재생사업, 유기농업, LPG 유통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CO₂ 감축 혁신기술을 보유한 에이치디에너지는 지난해 10월 산업부로부터 환경·지속가능성 부문에서 단독으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4월에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녹색보증 대상기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이용하는 품질과 지불하는 비용에 만족하느냐로 간단히 얘기할 수 있지만, 품질과 비용에 접근하는 방식은 회사마다 다를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가스가 수송되는 과정과 최종 소비자가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결과까지 그리고 비용 측면에서 당장 지불하는 비용과 가스를 이용하는 계약 기간의 총 소요비용까지 고려해서 소비자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존 LPG벌크사업자들과 지역경제를 살리고 윈윈할 수 있는 만큼 ‘에너지플랫폼 까쓰통’ 가입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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