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벌크업소는 증가한 반면 판매업소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
LPG벌크업소는 증가한 반면 판매업소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운영 중인 LPG벌크업소는 1095개소로 일년 간 28개소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LPG판매업소는 4489개소로 집계돼 일년 간 22개소 감소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통계자료를 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전국의 LPG벌크사업소는 1095개소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067개소와 비교해 28개소 증가한 것이다. 벌크사업소 운영현황을 보면 △2017년-804개소 △2018년-916개소 △2019년-955개소 △2020년-998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LPG공급방식이 프료판용기에서 벌크로 전환되면서 벌크사업자가 크게 증가해 결국 2021년 말에는 1000개소를 돌파해 1067개소를 기록했고 지난해까지 1095개 벌크사업자가 존재하게 됐다. 예년에 비하면 벌크사업자 증가세는 감소했으나 아직까지는 벌크허가를 받는 사업자들이 늘고 있다.

LPG판매업소는 2022년 말 기준으로 4489개소가 운영 중으로 전년도 4511개소와 비교해 22개소 줄었다. LPG판매업소는 △2017년-4602개소 △2018년-4607개소 △2019년-4592개소 △2020년-4550개소 △2021년-4511개소 △2022년-4489개소 등으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벌크사업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프로판용기로 인한 가스공급은 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노후 용기가 많아지면서 관리비용 증가는 물론 계획배달에 한계가 있다. 반면 소형LPG저장탱크를 통한 가스공급은 물류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고 가스공급단가도 낮추면서 소비자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다만 이제는 다수의 사업자들이 참여하면서 출혈경쟁도 우려되고 있다.

반면 LPG판매업소는 LPG배관망사업, 도시가스 연료전환, 소형저장탱크보급 등으로 용기판매물량이 줄어들면서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시골지역에서 운영하던 LPG판매업소의 통폐합을 비롯해 도심 재개발로 인한 폐업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다만 벌크사업을 하려면 용기판매허가도 있어야 하기에 생각만큼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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