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가스사고는 첫 번째는 발생하면 대형 사고라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인적, 물적 피해가 너무 크다는 것이고 세 번째는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가스는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애초 설계부터 완벽한 시공과 철저한 검사를 추구한다면 가스안전은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가스시설시공업체인 협창건설(주) 오성복 부사장은 지난달 충남 부여군에서 진행된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업협의회 안전결의대회에서 가스시공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우리 업계에는 저보다 더 유능하고 재능이 출중한 분들이 많은데 저를 선택하여 주셔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은 가스시공업계를 위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달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오성복 부사장은 1997년 IMF를 겪으면서 가스시공업계에 근무를 시작한 곳이 현재 재직 중인 협창건설로 엔지니어링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모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 어찌 애환이 없겠느냐며 지금까지 행하지 않았던 혹은 미개척 단계의 수소시공 관련과 재생에너지 관련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일이 보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은 업계 특성상 너무 열악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가스업계는 인적자원, 기술 수준, R&D 투자 부족 등 기본 인프라가 너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좀 더 노력하면 이런 부분도 개선됨으로써 차츰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합니다.”

현재 산업기계설비기술사 국가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오성복 부사장은 이론과 실무를 생산현장에 접목시킴으로서 보다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스시공이 부실로 시공되었다면 이는 대형 참사로 직결되는 만큼 무엇보다 가스시공은 시방서, 설계도서, 관련 법규에 부합되게 정밀시공을 함으로써 가스사고라는 재난으로부터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가스산업에 있어서 가스시공의 중요성은 매우 높습니다.”

오 부사장은 협창건설에 대한 경쟁력도 빠뜨리지 않고 설명했다.

우선 가스시공 및 엔지니어링에 있어서 어떠한 일이든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가절감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과감하게 시행한다는 것이며, 어떤 일이든 두려움 없이 도전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원천기술을 선점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에 따른 가스와 석유 등 화석연료가 앞으로 위기라는 부분에 대해서 오성복 부사장은 수소산업이 조금씩 부상하고 있지만 전체 가스산업의 전망은 당분간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갈수록 온난화 속도가 빨라지는 지구환경을 생각하면 탄소중립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지구촌의 마지막 클린에너지로 수소 얘기를 많이 하지만 아직은 기술개발과 사회적 인프라를 수요에 충족할 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 인적자원의 고갈입니다. 업종 특성상 젊은 인재들을 꾸준하게 양성해야 하는데 회피업종 중 하나로 인력확충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가 바뀔 때마다 에너지 정책도 변경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인 신생 에너지산업에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가스는 가정이나 산업체에서 꼭 필요하기에 상당 기간 긍정적인 면이 많다는 오성복 부사장은 기술경쟁력만이 생존의 길임을 인지하고 꾸준한 기술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관심과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적정한 공사비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문화 정착이 필요합니다. 저 또한 최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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