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임시총회 열고 정관 개정안 등 의결

조창현 이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정관 일부개정안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창현 이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정관 일부개정안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대전· 세종·충남북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조창현)은 3일 경기도 용인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새로운 면모를 갖추기 위해 조합 정관 개정안을 의결한 데 이어 가입금 및 경비 등에 관한 규약 등 규약 2종의 제정안도 통과시켰다.

초저온저장탱크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한 조합은 가스켐테크놀로지 김미정 팀장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최근 충남도 등으로부터 1700만원의 지원금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통해 초저온저장탱크 파핑테스트장비를 도입, 정회원은 물론 준회원까지 전 조합원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김미정 팀장이 충남도의 조합 활성화사업 공모사업에 대해 ‘안전밸브 검사장비 개발’로 응모,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재 저장탱크 안전밸브 검사비용이 10만원 이상이고, 검사 후 검사일자로부터 2년 이내에 재검사 기간이 도래해 사용기간이 일치하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규격화된 안전밸브 자율검사 장비 개발 및 확산 보급을 통해 산업안전을 확보하고 공동구매 시 100만원 상당으로 50% 이상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

조합은 안전밸브 검사장비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 각종 산업이 발달하면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고압가스 관련 용기, 저장탱크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안전밸브의 검사장비를 규격화해 국내 처음으로 제작했다는 데 큰 의의를 두었다.

조창현 이사장은 “이번 임시총회에도 조합원들의 참여 열기가 대단했다”면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충남도의 지원금을 이끌어냈고 이를 통해 저장탱크 파핑테스트장비를 전체 조합원에게 보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총 26곳의 조합원 중 15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조합은 최근 조합원사 가운데 2세경영인 체제로 바뀐 곳이 많아 내년 총회 전 인감증명서 등을 접수해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새롭게 입회하려는 업체가 있는 경우 가입금 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합의 자본금을 줄이기로 했다. 조합은 자본금의 일부를 기존 조합원들에게 단계별로 배당함으로써 가입금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합은 실무자모임을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조합의 총무인 신흥산업가스 김홍식 대표가 실무자모임의 고문을 맡아 조력자 역할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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