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슬란 바이락타르 터키 에너지 및 천연가스자원부 장관(중앙)이 스피치를 하고 있다.
알파슬란 바이락타르 터키 에너지 및 천연가스자원부 장관(중앙)이 스피치를 하고 있다.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데일리사바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지난 20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헝가리를 방문한 장관 대표단이 서면 성명을 통해 처음으로 비국경 유럽 국가에 천연가스 수출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알파슬란 바이락타르 에너지 및 천연자원부 장관이 확인했다.

바이락타르는 튀르키예가 양국 간에 체결된 천연가스 협정을 통해 헝가리에 천연가스 수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다페스트에서 귀국하는 동안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전략적 파트너이자 나토 동맹국인 헝가리와 뿌리 깊고 견고한 우정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언급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3월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두 차례의 지진 이후 헝가리의 카탈린 노바크 총리가 방문했던 것을 떠올리며 “헝가리는 지진 참사 이후 모든 분야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터키 석유 파이프라인 공사(BOTAS)와 헝가리 MVM 회사 간에 체결된 천연 가스 협정으로 우리는 처음으로 국경 이웃 국가가 아닌 유럽 국가에 천연가스 수출을 수행할 것이다. 튀르키예는 유럽의 에너지 안보에 계속 기여할 것이다”고 썼다.

BOTAS의 성명에서, 바이락타르와 헝가리 에너지부 공공행정 차관의 주최로 열린 기념식에서 BOTAS의 총지배인 부르한 오즈칸과 MVMCE 에너지수석 매니저 라스즐로 프리츠가 계약에 서명했다고 언급했다.

성명은 “튀르키예에서 헝가리로 가는 천연가스 수송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정문에는 튀르키예의 LNG 인프라와 양국의 천연가스 저장시설 사용에 대한 협력이 공통 이익의 틀 안에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튀르키예는 지난 1월 불가리아와 13년 계약에 따라 연간 최대 15억 입방미터(bcm)의 천연가스를 송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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