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올해 중반까지 안정세를 보였던 LPG수입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9월 국제 LPG가격을 프로판은 550달러, 부탄은 560달러로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전월대비 프로판은 80달러, 부탄은 100달러 각각 오른 것이다.

LPG수입가격은 지난 2월 톤당 790달러까지 오른 후 4월에는 500달러대 중반까지 인하된 후 급기야 7월에는 300달러대 후반까지 내렸다. 이 같은 실정에서 LPG수입가격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8월에 평균 77.5달러 오르더니 9월에도 재차 인상됐다.

최근 국제유가가 슬금슬금 올라 배럴당 80달러 초중반에 머물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간 국제유가에 비해 LPG수입가격의 인하폭이 컸던 상황에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게다가 하절기를 지나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앞으로 LPG수입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국내 LPG가격의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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