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 LPG가격이 원가인상요인으로 인해 50원 올랐다.
9월 국내 LPG가격이 원가인상요인으로 인해 50원 올랐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9월 국내 LPG가격이 큰 폭의 원가인상요인에도 불구 kg당 50원 올랐다.

SK가스는 9월 국내 LPG가격을 50원 인상한다고 전국 충전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1104.81원, 산업용은 1111.41원이며, 수송용 부탄은 1371.68원(801.06원/ℓ)으로 변경했다. E1도 국내 LPG가격을 kg당 50원 올려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1105.25원, 산업용은 1111.85원이며, 수송용 부탄은 1372.68원(801.65원/ℓ)으로 조정했다. 

당초 9월 국내 LPG가격은 폭등할 가능성도 대두됐다. 8월 국제 LPG가격이 프로판은 470달러, 부탄은 460달러로 조정되면서 평균 77.5달러 인상됐으며, 환율도 16~17원 상승했다.

수입가격과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9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100원 정도의 가격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서 LPG수입사는 가격을 일부만 반영했다.

먼저 유류세의 한시적 인하가 8월말로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추가로 두 달 간 연장했다. 여기에 9월 말 추석 명절이 시작되면서 물가안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같은 여건을 고려했을 때 LPG공급사는 큰 폭의 가격인상요인을 감내하고 일부만 올린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