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의 녹색수소 생산 플랜트
시노펙의 녹색수소 생산 플랜트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Yicai글로벌에 따르면 시노펙(Sinopec)으로도 알려진 중국석유화학공사는 태양광 발전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시설 건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현급 도시인 쿠카(Kuqa)에 위치한 이 발전소는 연간 20,000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고 어제 베이징 본사에서 말했다. 이 발전소는 21만 입방미터(㎥)의 수소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시간당 28,000 scm의 연료를 수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설에서 생산된 녹색수소는 정유 공정에서 적용되는 천연가스로 만든 수소를 대체해 시노펙의 현지법인 타헤(Tahe)정제화학에 공급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지적했다. 이를 통해 연간 48만5000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BOC International China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원활한 완료와 운영 개시는 중국 내 수소 에너지 장비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한다.

시노펙은 “PV 모듈, 전해조, 수소저장탱크, 송전관 등 시설에 사용되는 많은 중요 장비와 핵심 소재들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한 것”이라며, “그린수소는 태양광과 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직접 만들어진다. 그린수소로 정제하는 것도 화학산업이 녹색 전환을 실현하는 중요한 로드맵으로 관련 생산 공정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노펙은 2019년부터 수소 생산, 저장, 연료 보급 및 활용 분야의 핵심 기술, 장비 및 재료를 투자하고 도입했다. 이 중국 석유 및 가스 대기업은 중국 최초의 수소 전송 파이프라인을 건설했으며 10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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