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사우스 파스 가스전 플랜트
이란의 사우스 파스 가스전 플랜트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알모니터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세계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응축 유전 중 하나이자 이란에서 가장 큰 사우스 파스(South Pars) 가스전의 마지막 단계의 착공을 선언했다.

이란은 거대 에너지 국가인 카타르와 가스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1990년대부터 걸프 지역에서 개발해 온 이슬람 공화국 측에는 24개의 플랫폼이 있다.

자바드 오지 석유장관은 남부 항구도시 아살루예에서 국영 TV로 생중계된 기념식에서 유전이 완공된 후 이 프로젝트의 11단계에서 매일 약 5천만 입방미터의 가스가 추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시는 프랑스 에너지 대기업 토탈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사우스파스 11단계 완료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이란 전문가들이 이 일을 하도록 내버려뒀다.

토탈은 2017년 48억 달러 규모의 계약에 따라 중국 국영석유공사(CNPC), 이란 기업과 함께 사우스파 11단계를 개발하기로 했다.

1년 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획기적인 2015년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다시 부과한 후 토탈은 이 프로젝트에서 탈퇴했다. 2019년, 테헤란은 중국도 이 프로젝트를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러시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가스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석유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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