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세계 지하 가스 저장용량 예상 추이
2028년까지 세계 지하 가스 저장용량 예상 추이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분기별 가스시장 보고서에서 2023~2028년 동안 수입시장에서 글로벌 천연가스와 LNG 저장능력이 10%, 즉 450억 입방미터(bcm)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내에 지하 가스 저장(UGS) 용량이 35bcm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추가 용량의 75% 이상은 대수층 및 고갈된 가스전과 같은 다공성 저장소에서 발생할 것이다. 가스화 터미널과 관련된 LNG 저장 용량은 예측 기간 동안 10bcm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중기적으로 가스 및 LNG 저장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3월, 중국은 제14차 현대 에너지 시스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계획은 2025년까지 가스 및 LNG 저장 용량이 55-60 bcm에 도달할 수 있도록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2022년 말, 중국의 작동 가스 용량은 18 bcm으로 추정되어 연간 소비량의 5%에 불과하며 성숙한 시장의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 중국은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향후 수년 내에 20bcm의 UGS 용량을 추가하여 전 세계 증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은 약 7bcm의 LNG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5bcm이 건설 중이다.

유럽의 UGS 용량은 주로 튀르키예에 힘입어 예측 기간 동안 증가할 예정이다. Silviri 저장 장소는 2021년 말까지 4.6 bcm 3.2 bcm으로 확장되었고, Tuz Gölü(1987년 동굴) 저장 시설은 2021년 말까지 1.2 bcm에서 5.4 bcm으로 작업 용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폴란드의 경우 UGS Strachocina의 용량이 2023/24 동계 시즌 시작부터 0.36 bcm에서 0.46 bcm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UGS Bierzchowice는 2025년까지 1.3 bcm에서 2.1 bcm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불가리아의 경우 키렌 저장 장소의 작업 용량이 현재 0.55 bcm에서 2024년까지 1 bcm로 거의 두 배로 증가할 예정이다. 루마니아에서는 Bilciuresti 저장 장소가 개선되어 저장 용량이 1.31 bcm에서 1.42 bcm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영국의 Rough 가스 저장 시설은 2022/23 난방 시즌을 앞두고 재개장되어 2017년 폐쇄 전 용량의 25%에 불과했다. Rough에서의 작업 용량은 2023/24 동계 시즌을 앞두고 0.2~0.25 bcm 증가할 예정이다. 새로운 부유식 저장 재기화 장치(FSRU) 및 스페인의 El Musel LNG 터미널 재개장은 2023-2022년 동안 1 bcm 이상의 LNG 저장 용량을 추가할 예정이다.

유라시아의 지하 저장고 개발은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2022/23년 0.84 BCM에서 1 BCM으로 일일 인출 능력을 증가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는 호주, 브라질, 이란 등에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중국 및 유럽 이외 지역의 LNG 저장용량 증설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시장, 쿠웨이트(Al-Zour LNG 수입터미널 관련) 등에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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