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밸이 개발, 제작한 LNG선박용 정압설비
코밸이 개발, 제작한 LNG선박용 정압설비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가스밸브 및 초저온밸브 전문생산업체인 ㈜코밸(대표 최영환)이 지난해 초 압력 조정기 및 정압설비를 국산화해 LNG 선박과 LNG 추진 선박에 공급한데 이어 육상 LNG기지용 정압설비 공급에도 나선다.

코밸이 개발한 압력 조정기는 16bar의 저압으로 국내 최초로 만 에너지 솔루션(MAN ENERGY SOLUTIONS)으로부터 품질승인을 완료했다. 특히 코밸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방수와 방폭형으로 개발했으며, 향후 중압과 고압용도 개발해 LNG기지 등 육상용으로 본격 보급함으로써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정압시설의 국산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코밸의 최영환 대표는 “정압기의 경우 한국가스공사의 승인 필수품목으로 아직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선박용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좀 더 향상시켜 국산화함으로써 수입품을 대체함은 물론 신속한 사후관리로 고객만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코밸은 또한 350bar 고압 가스공급장비(Gas Valve Train)도 국산화에 성공, 100%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의 수입품 대체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가스공급장비를 이미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와 HSD엔진에 20대를 납품했다.

가스공급장비는 LNG선박이나 LNG 추진선박의 MEGI 엔진에 필요한 NG(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장치다.

지금까지 국내시장의 가스공급장비는 덴마크 엘트로닉사의 제품이 독점 공급 중이다.

한편 코밸은 2010년부터 초저온 및 극저온밸브의 국산화에 나선 결과 지금은 모든 밸브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코밸은 현재 국내외 LNG 선박용이나 LNG 생산기지용으로 사용되는 초저온 안전밸브 외 콘트롤밸브, 볼밸브, 글로브밸브, 게이트 밸브, 체크밸브, 버터플라이밸브를 일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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