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여름철 비수기를 통해 성수기를 대비하고 지역 내 영업에 집중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귀뚜라미 인천남동중앙지점의 정성욱 대표는 18년 넘게 가정용보일러 업계에서 일하며 영업과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에게 귀뚜라미와의 인연과 고객을 대하는 마음을 자세히 물어봤다.

“2005년 타사의 가스보일러 사업부에 입사하며 업계에 종사했는데, 2021년 3월 26일부터 귀뚜라미 인천남동중앙지점을 새로 개설하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귀뚜라미를 경쟁사로 여겼지만, 영업본부장님과 남부지사장님이 대리점 개설에 도움을 주셨고 동시에 브랜드 파워가 남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 대표는 귀뚜라미의 강점이 인지도와 더불어 온수와 난방 기능이 탁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5년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지만, 귀뚜라미에서만 출시되는 저탕식 제품은 온수를 빠르고 풍부하게 공급하며 온돌에 최적화돼 고객 만족도가 높습니다.”

정성욱 대표는 인천 남동구에서만 11년 넘게 영업을 하고 있다.

“남동구는 구도심, 신도심, 공단지역, 상업지구 등 주거지와 비주거지가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특히 주거지역은 임대 비율이 40%에 가깝고 주택 또는 빌라세대가 높은 비율입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는 관리사무소와 게시판 광고를 중심으로 영업을 하며, 주택과 빌라 지역은 인근 부동산 홍보영업을 중점적으로 합니다. 여기에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 등 온라인 플랫폼 활용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보일러 시공에서 언제나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은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다.

“시공 시 안전과 사후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보일러 연통 배관의 연결 부위는 특히 신경씁니다. 이 때문에 시공 시 필요 자재는 아낌없이 사용하고 ‘언제나 고객 입장에서, 내 집이라는 생각으로’ 설치할 것을 설치팀에 당부합니다. 또, 설치 후 미흡하거나 고객의 의문이 있는 경우 업무시간이 아니어도 방문해 A/S를 진행합니다.”

가정용 보일러 대리점과 시공업계는 여름철이 항상 비수기로 매출 하락을 겪는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 오히려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오랜 기간 보일러 영업을 해오며 여름 비수기는 항상 겪어왔습니다. 반대로 이 시기는 성수기를 준비하는 기회입니다. 이때에는 도매 거래처 관리와 영업활동을 더 활발하게 합니다. 특히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니즈가 세분화되는 상황이므로 제품의 다양성, 편의성 증대와 디자인의 고급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본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예컨대 아파트에 필수적으로 설치되는 각방시스템 편의성 증대로 다양한 가격대의 온도조절기 구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최근 보일러 업계는 점점 온라인 판매와 주문·시공이 늘어나고 있다. 그는 이 분야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와 홍보는 오프라인 대리점 운영과 상충되는 면이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 고객은 가격이 최우선 순위고, 대리점 고객은 신뢰와 사후관리가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저희도 온라인 시장에 대한 솔루션을 찾고 있습니다. 본사에서도 ‘젊은 귀뚜라미’를 알리기 위해 온라인 확장을 하기에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정성욱 대표는 소비자들이 보일러를 선택할 때 가격만 보지 말고 항상 안전한 시공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일러는 일반 가전제품과 달리 구입 후 자격을 갖춘 설치기사의 시공이 필요합니다. 가스연소기기의 특성상 사용자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최저가만 찾지 마시고 검증된 업체인지를 최대한 꼼꼼히 판단해 선택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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