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오프쇼어에너지에 따르면 중국 조선 메이저인 강남조선이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퍼시픽해운과 93,000cbm(㎥)급 액체 암모니아 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의 설계는 강남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4세대 Panda 93 A급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에서 따왔다.

93,000cbm의 상당한 수송 능력을 가진 이 선박은 세계 최대의 암모니아 운반선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이 선박은 그린 암모니아의 장거리 운송을 위해 선호되는 선박 유형으로 두드러지며, 프로판, 부탄 등의 LPG를 가득 실을 수 있다.

전체 길이 230m, 성형폭 36.6m, 성형깊이 22.5m, 구조용 초안 13.0m 로이드선적부의 분류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이스턴퍼시픽해운의 발주처는 같은 규모의 VLAC 총 6척으로, 싱가포르 선주사는 2023년 5월 강남조선에 93,000㎥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4척을 발주했다.

따라서 EPS가 강남조선과 발주한 조선 수주는 이번이 두 번째이며, 두 회사 간의 두 번째 심도 있는 협력이다. 계약 체결식은 가스텍 전시회 및 컨퍼런스와 별도로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조선소가 최신 디자인의 액화가스 운반선과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선보이는 완벽한 기회가 되기도 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2세대 B형 탱크 “BrilliancE II”에 대한 행사 기간 동안 강남조선은 부스에서 AIP(Approval in Principle)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AIP는 ABS 글로벌 운영 책임자인 존 맥도널드에 의해 회사에 수여되었다.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은 칭다오베이하이에 21만 dwt급 벌크선 2척과 한국 현대중공업에 초대형 가스운반선 4척 등 6척을 추가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모달 쉽브로커스에 따르면, 각각 8천만 달러의 비용이 드는 벌크 듀오는 2026년과 2027년에 인도될 것이며 암모니아와 이중 연료를 공급할 것이다.

현재 독일 엔진 기업인 MAN에너지솔루션이 개발 중인 최초의 암모니아 연료 2행정 엔진은 2024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터모달에 따르면 88,000cbm급 초대형 가스운반선 4척은 2027년 인도될 예정이며, 각 선박은 1억 1천만 달러의 가격표를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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