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울산포럼’ 폐막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 울산포럼’ 폐막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SK그룹은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ESG, 함께 만드는 울산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3 울산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최태원 SK회장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SK 경영진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SK구성원 외에 울산지역 대학생, 시민 등 700여명이 직접 또는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했다.

2회째인 울산포럼은 SK그룹이 울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시작한 지역포럼이다. 지역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사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포럼 주제 역시 실천방안 논의에 중점을 뒀다.

최태원 회장은 “지역포럼이 흔하지 않은데 울산포럼을 보면서 지역을 포럼화하고 토의를 통해 이 안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아간다는 희망을 봤다. 울산포럼이 잘 되면 다른 지역에서도 이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청년행복, 산업수도의 변화’와 ‘동반성장, ESG 넥스트 전략’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청년들을 다시 울산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생산효율성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행복을 같이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청년, 지방자치단체, 기업, 학계 등이 유기적으로 협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또한 ESG가 이제는 단순 선언이 아닌 규제와 규범이 되면서,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됐고, 이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울산포럼과 같은 플랫폼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SK관계자는 “울산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울산 지역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 발전방향을 계속해서 모색하겠다”며 “울산포럼이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실천적인 해법을 찾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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