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 O.S.K라인의 하나리아 여객선
미쓰이 O.S.K라인의 하나리아 여객선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H2뷰에 따르면 수소와 바이오 디젤 연료로 구동되는 미쓰이 O.S.K. 라인(MOL)의 하이브리드 여객선이 2024년 4월 일본에서 상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다.

MOL 그룹사 MONTENA-Sea가 발주한 하나리아(HANARIA)호는 현재 일본 히로시마현 혼가와라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33미터의 이 선박은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약 10.5노트의 항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리아는 기존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비해 CO₂ 배출량을 53~100%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수소 연료전지, 리튬 이온 배터리 또는 바이오 디젤로 구동되는 작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배는 2024년 3월 MONTENA-Seas로 인도될 예정이며, 다음 달 후쿠오카현에서 취항할 예정이다. 이달 초 MOL은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 발전을 돕기 위한 연합체인 ‘해양 클러스터 혁신 촉진을 위한 리더십 이니셔티브(Leadership Initiative to Promotion the Maritime Cluster Innovation and the Blue Economy)’에 최초로 참여한 선사가 되었다.

항만 당국, 선박 회사 및 분류 협회 등 150개 이상의 해양 조직으로 구성된 이 연합은 해양 관련 기술을 가속화하기 위해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산업을 탈탄소화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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