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I에서 인증을 취득한 SOFC(왼쪽/소형)와 대형 SOFC
FCI에서 인증을 취득한 SOFC(왼쪽/소형)와 대형 SOFC

[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FCI(Fuel Cell Innovations)는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고온연료전지(SOFC)와 수전해 기술(SOE)을 기반으로 지난 2018년 3월 설립됐다.

설립 이후 2019년 한국동서발전과 태양광-고체산화물연료전지 융복합 사업모델 공동개발을 착수했으며 2020년에는 선박용 SOFC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포항시와 함께 SOFC 산업육성 MOU체결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천500억원을 들여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에 대지 4만8천548㎡ 규모의 연료전지 및 수소생산설비 제조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FCI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착공식을 시작으로 연료전지 조립동, 연료전지 셀·스택 생산동, 고온수전해장치 조립동 등 연료전지 생산기지 인프라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H2 MEET 2023 전시회에서 FCI는 대표 제품인 연료전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1.5kW급 SOFC 시스템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수소연료전지 인증(KGS AH371) 획득을 통해 안정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FCI는 1.5kW급을 시작으로 연내 45kW급에 대한 제품인증 추진을 비롯해 2024년까지 240kW급 발전용 SOFC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프씨아이에 따르면, 연료전지는 최적화된 고효율 마이크로 열병합 발전 시스템으로서 가정, 기업, 공공건물, 스마트팜 등에 고효율 전력 및 열을 공급한다.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연료전지는 1.5kW 용량의 RevGEN 1.5로, 가정·건물에 설치가 가능한 제품이며 발전효율은 약 55%, 열 회수 효율과 합산한 종합 시스템 효율이 95% 이상으로 국내 최고 효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연소방식 발전으로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원이며 1.5kW를 병렬로 연결하면 설치공간을 최소화한 가운데 발전용량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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