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암모니아 관련 연구용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사진은 포스코 암모니아 플랜트 모형도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최근 들어 암모니아 관련 연구용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사진은 포스코 암모니아 플랜트 모형도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최근 들어 암모니아(NH₃)에 대한 연구용역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모니아 관련 연구용역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여러 건이 공고되고 있다.

먼저 경남테크노파크는 암모니아 추진선박의 확산해석을 통한 안전성 확보방안 도출 용역을 공고했다. 용역 개요는 암모니아 추진선박의 가스 확산(Gas Dispersion) 해석을 포함한 암모니아 혼소 연료의 사용에 대한 위험요소를 엔진 및 연료공급시스템의 종류에 따라 각각 공정분석을 통해 시물레이션하고, 암모니아 누출로 인한 흡입, 접촉, 화재 및 폭발 등의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어서 한국선급은 군산시에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사업의 목적은 무탄소 이중연료 엔진의 개발 및 성능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엔진의 목표 성능을 위한 요구조건(온도, 압력 등)에 맞추어 암모니아 기상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개발 엔진의 성능평가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충남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규제자유특구 기획을 위한 조사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해 수소발전 규제자유특구 계획의 내실화를 위해 암모니아, 연료전지, 수소추출기에 대한 전 세계 정책·기술·시장 동향을 조사하고 분석함과 동시에 실증분야에 대한 경제성 분석 및 지역적·전국적 파급효과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세계 에너지 전환정책 패러다임에 부합하고 국내 혁신기업의 역할과 사업추진 방향성 제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목적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암모니아 기반 100N㎥/h 수소생산 규모 가압형 반응시스템을 제작해 울산 롯데정밀화학에 설치한다. 이는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달 이동형 기반 액화암모니아선박 충전시설 3D 모델링 기반 안전성 검증용역을 추진을 공고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산업부가 승인한 ISO 탱크 컨테이너를 활용한 이동형 기반 액화암모니아 선박의 충전시설 추가 안전기준에 따라 설계된 선박 충전시설의 3D 모델링 및 암모니아 누출에 따른 위험성 평가 유동해석을 함으로써 추가 안전기준에 명시된 트렌치 구조 방류둑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함이다.

경남테크노파크도 역시 암모니아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안전실증계획 연구용역을 공고함으로써 실증특례의 유효성, 실증방법의 타당성, 안전성 입증 방법 도출 등 종합검토를 통해 법령개정의 근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에 있어 암모니아 및 액화암모니아 관련 분야에 대한 더 많은 연구용역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탄소중립으로 가는데 있어 수소 못지않게 암모니아의 중요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본다”며 “활발한 연구를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고용창출 등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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