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동연 지사·산지브 람바 대표 면담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산지르 람바 린데 최고경영자가 면담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산지르 람바 린데 최고경영자가 면담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린데의 산지브 람바 최고경영자와 면담하고 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산지브 람바 대표는 경기도에 대한 린데의 반도체산업 투자 동향과 수소 버스와 특수가스생산시설 구축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도 “린데에서 수소충전소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경기도 내 약 200개 산단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추진 중이며 태양광분야에서도 린데와 상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면담은 지난 4월 경기도 대표단이 미국 코네티컷 댄버리의 린데 본사를 방문했을 때 김 지사가 린데 최고경영자(CEO)에게 경기도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경기도는 올해 크립톤과 제논, 네온 등 반도체 공정용 희귀가스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투자와 산업용가스, 수소차용 수소 제조 및 충전시설 등의 구축과 관련한 5000억원 규모의 투자 등 두 차례에 걸쳐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 김동연 지사와 산지브 람바 대표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경기도의 ‘RE100’ 전략과 린데의 ‘3535 프로젝트’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린데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이행을 위한 중간 목표를 설정하고 2035년까지 탄소배출 35%를 감축, 2050년까지 온실가스 중립을 달성하는 ‘3535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평택 현곡 외국인 전용산업단지에 입주할 린데의 반도체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모범적 사례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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