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마PT가 개발한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시험 모습
얀마PT가 개발한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 실증 시험 모습

[가스신문 = 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얀마 파워 테크놀로지(얀마PT)는 일본 최초로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상품화하여 8월부터 수주 생산을 개시했다. 우선 수소 충전이 비교적 용이한 연안을 운항하는 페리나 유람선 등의 정기 항해선, 작업선, 화물선 등에 적용을 제안한다.

얀마PT는 토요타 자동차가 개발한 외판용 FC 모듈을 활용해 선박에 탑재할 수 있도록 시스템 독자 개발하여 상품화했다. 정격출력은 300㎾로 여러 대 연계도 가능하며, 4대 탑재하여 메가와트 클래스 대용량화도 가능하다.

1대의 크기는 폭 3400mm, 깊이 1100mm, 높이 1700mm이며 무게는 3톤이다. 케이스 내에 가스 밸브 유닛을 내장하여 선체 탑재를 용이하게 했다.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을 배출하지 않는 제로에미션 운항을 저진동·저소음으로 실현했다.

FC시스템의 기본설계승인(AiP)을 신청 중으로 연내에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다. 

환경 배려형 선박의 건조를 검토하고 있는 복수의 사업자로부터 이미 거래 요청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북미·호주·동아시아 등과의 거래를 염두에 두고 있다.

얀마PT는 2021년 3월 국토교통성이 정하고 연료전지선의 안전 가이드라인에 준거한 실증 시험정을 제조해 실증운항을 했다. 또한 같은 해 9월에는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선에 70㎫ 고압 수소 충전을 하고 오사카만에서 시험 항행을 했고 이를 토대로 상품화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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