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이경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추석 연휴 야외활동 증가 및 음식 조리 등으로 가스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스사고예방을 위해 국민 모두 쉽고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안전 수칙 홍보에 나섰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주요 가스사고 현황에 따르면 부탄연소기(용기) 관련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타공사사고, 막음조치미비 순이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 사용이 늘어나는 부탄연소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안전한 부탄연소기 사용방법을 살펴보면 먼저, 부탄캔 사용 시 부탄캔과 열원을 가까이 두면 안 된다. 실제 최근 전기레인지나 난로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어, 휴대용 가스버너의 불판 받침대보다 크기가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불판에서의 복사열로 인해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상승하면서 파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휴대용 연소기(가스버너 등)를 보관할 때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부탄캔과 휴대용 연소기는 사용 직후 분리하는 것이 좋다. 사용 직후의 잔열에 의해 가스레인지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상승하여 파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휴대용 가스버너를 이중으로 적재해 보관하면 부탄캔의 내부압력 상승으로 인해 파열 위험이 높아지고, 나란히 놓고 사용하면 부탄캔이 가열되어 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중 적재 및 병렬 사용은 금물이다.

이밖에도 가스안전공사는 오랜 기간 집을 비우기 전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주밸브(LPG는 용기밸브)를 잠가야 안전하고, 연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하고,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할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 등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밝혔다. 또한, 연휴를 맞아 캠핑을 계획한다면 텐트 내 가스버너, 가스난로 등 가스용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특히 가스난로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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