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마 클린 에너지 사이트
얀마 클린 에너지 사이트

[가스신문 = 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얀마에너지시스템(얀마ES)은 지난달 1일 자사의 오카야마 시험 센터에 실증시설 ‘얀마 클린 에너지 사이트’를 개설했다. 개발 중인 연료전지발전시스템과 도시가스·수소 혼합연소 열병합발전시스템 등의 실증 시험을 한다. 기기 각각의 상품화를 목표로 하는 것 외에 기기를 조합해 탄소중립 패키지로서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기술력을 홍보하는 거점으로도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실증시설의 부지 면적은 약 1000㎡로 개발 중인 연료전지발전시스템(발전 출력 35㎾) 1대, 수소 혼합연소 마이크로 열병합(35㎾) 1대를 설치한 것 외에 수입 판매를 예정하고 있는 독일 2G사의 수소 전용ㆍ혼합 연소 엔진 열병합(110㎾) 각 1대를 설치했다.

이밖에 독일 에너터사의 AEM 수전해장치(수소제조능력 시간당 14N㎥), 수소저장탱크(최대 저장량 235N㎥) 등도 설치하고 견학자들에게 시설을 설명하는 유닛 하우스도 마련했다. 연료전지발전시스템은 토요타자동차의 연료전지 스택을 이용했다. 순수한 수소형 고체고분자형 연료전지(PEFC)의 모노 타입으로 복수의 연결 및 열병합 사양의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하고 2024년도의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한다.

수소 혼합연소 열병합은 기존 도시가스 사양의 마이크로 열병합 발전을 베이스로 개발 중이다. 부품을 일부 교환하는 것만으로 약 20%의 수소 혼합연소가 가능해질 전망으로 상품화 시기는 미정이다.

2G사의 열병합 발전은 수소 전용과 최대 40%의 수소 혼용이 가능한 수소 혼합 연소용을 설치했다. 얀마ES는 2021년 3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2 G사 제품의 판매 계약을 동사와 체결해 향후 일본에서의 수소 코제네의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또, 같은 규모의 자사제 수소 코제네의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들 실증기에 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AEM 수전해 장치도 설치한다. AEM형은 PEM형 수전해 장치에서 사용되는 백금이나 리튬 등 귀금속 촉매를 사용하지 않고 수소를 제조할 수 있어 수소 제조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접한 건물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태양광 발전(150킬로)의 전기를 사용하여 CO₂ 프리 수소의 제조를 상정하고 있다.

실증시설에서는 실증기의 발전 효율이나 내구성 등을 확인하는 것 외에 유지보수성, 유지보수 비용 등도 검증한다. 또한 앞으로 개발 중인 축전지도 설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