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공질공조사와 얀마ES의 협업으로 제공하는 폐열 이용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파나소닉 공질공조사와 얀마ES의 협업으로 제공하는 폐열 이용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가스신문 = 강동수 일본특파원] 최신 에너지 관련 기술·서비스를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종합전 ‘스마트 에너지 Week 가을 2023’(주최 RX Japan)이 지난달 13~15일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수소연료전지, 스마트 그리드,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이차전지에 관한 5개의 전시회로 구성됐다. ‘탈탄소 경영 EXPO 가을’도 함께 개최돼 다양한 탈탄소 솔루션이 제시됐고 3일 동안 약 3만8000명이 방문했다.

분산형 에너지 사업에서 협업하는 파나소닉 공질공조사와 얀마에너지시스템(얀마ES)은 공동으로 참여했다. 파나소닉의 폐열 이용형 흡수식 냉동기와 얌마 마이크로 열병합 발전기를 조합함으로써 폐열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비용과 CO₂ 배출량을 줄이면서 BCP(사업 계속 계획) 강화를 도모할 것 할 수 있는 것을 설명했다.

흡수식 냉동기와 열병합 발전기를 최적 제어하는 공동 개발 전용 컨트롤러를 전시하고 발전량과 폐열 온도 등 시스템 전체를 가시화하는 ‘얀마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Y-EMS)’의 전용 관리 화면도 전시해 폐열 이용 솔루션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음을 어필했다.

도쿄가스 그룹의 히나타오 에너지는 아파트나 빌딩 등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PPA(전력구입계약) 사업 ‘히나타오 솔라’를 홍보했다. 경량 패널을 라인업에 갖추고 150㎡ 이상의 설치 가능 면적이 있으면 사용자의 초기 비용 제로로 태양 광패널을 설치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나 돌발적인 불량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제로 보드는 CO₂ 배출량을 클라우드로 산정해 가시화하는 서비스 ‘Zeroboard’를 설명했다. 제로 보드와 협업하는 이와타니산업은 CO₂ 삭감의 구체적 방법으로 에너지 절약·연료 전환, 신재생에너지의 도입, J크레딧의 활용, 수소ㆍ녹색 수소의 활용 등을 제안한다는 것을 소개했다.

일본 사모에너지는 주력인 목질 칩을 태우는 바이오매스 보일러 ‘BSU-1200D형’ 소개했다. 실제 증발량은 시간당 약 1톤으로 수분이 많은 목질 팁으로도 대응이 가능하다. 이 밖에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세계 최초의 수소 바코틴 히터(진공식 온수 발생기)도 소개했다. 제로에이션 열원 장치인 것을 어필하고 온수 시설이나 노후시설 등에 도입을 도모한다.

가와사키중공업은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과 대형 선박용 수소 엔진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와사키중공업의 자회사인 일본 수소 에너지와 ENEOS, 이와타니산업이 2030년까지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을 이용해 액화수소를 수송하는 대규모 실증에 임할 예정이다. 대형 선박용 수소 엔진은 2030년의 시장 투입을 목표로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한다. 이 밖에 연구 중인 고압수소용 감압 밸브나 탱크 밸브도 출품했다. 연료전지(FC) 대형 트럭이나 FC 건설 기계 등의 보급이 전망되는 가운데 이와 같은 수소 공급 시스템의 탑재를 목표로 한다.

닛토코우키는 연료전지 자동차(FCV)나 FC 트럭의 고속 수소 충전에 사용되는 신속 유체 조인트 ‘HHV 커플러’를 전시했다. 지난해 모델 체인지한 35㎫ 대응 노즐이나 다수의 수소 충전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70㎫ 대응 노즐을 전시한 것 외에 개발 중인 ‘대유량(하이플로우) 대응 노즐’도 출품했다. 트럭, 선박, 전철 등 대형 연료전지 모빌리티가 향후 실용화될 때 대량의 고압 수소를 고속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오바르는 액체수소 계측용 과류량계를 출품했다. 진공 이중관 구조로 높은 단열 성능을 실현했는데 가동부가 없어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필요로 하지 않고 긴 수명을 가능하게 한다. 이 밖에 수소가스를 이용해 수소 유량계를 교정하는 설비인 ‘OVAL H2 Labo’ 구축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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