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이소고 사업장에서 가동 중인 가스 터빈 열병합 발전기
요코하마 이소고 사업장에서 가동 중인 가스 터빈 열병합 발전기

[가스신문 = 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닛신 오일리오 그룹은 지난달 21일 요코하마 이소코 사업장의 기존 가스터빈 열병합 발전기 1대를 수소 혼합연소 대응형 고효율 8000㎾급 가스터빈 열병합 발전기(가와사키중공업製)로 갱신한다고 발표했다.

JFE 엔지니어링이 에너지 서비스로써 도입해 설비의 소유·운영을 한다. 2025년 4월의 운용 개시를 목표로 닛신 오일리오는 업계 최초로 수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대폭 삭감을 도모한다.

닛신 오일리오는 2050년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30년의 CO₂ 배출량을 2015년도 대비 50%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 활용을 중요 시책으로 규정하고 갱신기를 맞은 요코하마 이소코 사업장의 열병합 발전기 1대를 수소 혼합형으로 바꾼다. 수소 공급망 정비 상황을 감안해 2027년 이후 수소 혼합 연소율(부피비율) 30%를 당면 목표로 삼고 있다. 향후 수소 공급망의 정비 상황을 보면서 나고야 공장에도 수소 혼합형 열병합 발전기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닛신 오일리오는 2017년 10월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환경부하 저감을 위해 JFE엔지니어링과 에너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JFE 엔지니어링은 요코하마 이소코 사업장과 나고야 공장에 고효율 열병합 발전기를 도입해 다거점 일괄 에너지 네트워크 서비스(JFE-METS)를 이용 2거점 열병합발전의 잉여 전력을 사카이공장와 미즈시마 공장으로 융통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열병합발전의 고효율 가동 및 운용 비용의 삭감 및 생산 거점 전체의 에너지 수급의 최적화를 도모하고 있다. 닛신 오일리오 그룹의 CO₂ 배출량은 2016년도와 비교해 86% 삭감했다.

JFE-METS는 4곳의 생산 거점 에너지 수급 상황을 일괄 관리하며 에너지 사용량 이나 CO₂ 배출량 저감으로 이어지도록 열병합 발전기를 최적 제어한다. 이와 같은 기술이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아 2019년도 에너지 절약 대상 제품ㆍ비즈니스 모델 부문 최고위인 ‘경제산업대신상’을 수상했다.

닛신 오일리오는 팜유를 기반으로 한 식용 기름과 프라이 전용유, 용도별 오일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유를 제조하고 있는데 원료에서 기름을 짜다 제거하는 착유공정이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제 공정으로 많은 전기나 열(증기)을 필요로 한다. 가스 터빈 열병합 발전기를 활용하면서 발전과 함께 폐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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