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도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이 다시금 제기되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운천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10년 간 잃어버린 해외자원개발을 다시 반전시킬 계기와 큰 그림을 현 정부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에는 정치권의 여야 구분없이 해외자원개발 예산과 투자를 늘려왔었지만 지난 10년은 정쟁에 휩싸이며 ‘적폐’로 몰려 자원개발 생태계가 무너졌다는 지적이다.

해외자원개발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 주력 및 미래 산업에 에너지가 막대하게 투입되기 때문이다. 총 수출의 57%를 차지하는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 산업이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대표 산업이다.

에너지 수입비중이 약 94%를 넘어서는 우리나라로서는 사실상 모든 에너지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에너지자원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지금처럼 국제 에너지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국가 경제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실제 러시아는 지난 달 석유 및 석유제품 수출을 금지 조치했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임 없이 해외자원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독립적이고 항구적인 해외자원개발 독립지원기구에 대한 검토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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