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젠트 본사에서 다양한 자동차들이 테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블루젠트 본사에서 다양한 자동차들이 테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주식회사 블루젠트(대표 배기송)는 현재 운행 중인 내연기관 신기술 및 차세대 동력원의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회사를 설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미래자동차가 전동화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시점에 하이브리드를 통해 가교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것이 중소기업이 담당해야 할 임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사에서 근무했던 강재훈 부사장을 비롯한 다수의 인력이 경험을 살려 환경부 과제인 LPG하이브리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LPG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환경성, 연비향상, 경제성 등을 모두 갖췄다는 판단하에 잠재능력을 여의주시하고 있었다. 법인택시의 요청사항인 경제성 측면과 정부의 환경개선 정책에 초점을 맞춰 본격적으로 차량개발이 시작됐다.

현재 블루젠트에서는 시범사업 중인 택시업계의 반응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내부에서 연구했던 내용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어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LPG 풀 하이브리드 택시 실증사업이 끝나면 향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화가 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블루젠트는 이번 프로젝트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차량개발은 안전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엔진에서 연료제어가 잘못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는데 극한의 조건에서 다양한 시험을 수행하면서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

회사는 현장 테스트를 위해 내구성 확보에 집중했다. 가혹조건에서 시험을 하기 위해 택시를 선택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가고 여름에는 영상 30도를 훌쩍 넘기 때문에 다양한 시범조건에서 테스트를 마쳤다.

LPG 풀 하이브리드 개조키트 가격은 400~5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개조키트에 대한 신뢰성과 내구성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K5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조해 시범운행하고 있는데 향후 반응이 좋으면 차종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배기량이 높은 차량일수록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LPG 풀 하이브리드는 제작차가 아닌 애프터 마켓에에서 개조가 이뤄진다. 때문에 블루젠트에서는 내구성에 신뢰를 쌓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기존 LPG와 휘발유를 동시에 사용하는 바이퓨얼 차량보다 성능이 훨씬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는 LPG 풀 하이브리드 개조키트를 가능한 빠른 시간에 시장에 출시하고 싶어한다.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면 당장 내년에도라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가 있는 용인을 필두로 수도권 위주의 거점을 확보하고 자체적으로 개조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를 개조하는데는 반나절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승인받는 절차를 고려하면 2일 정도 예측된다.

블루젠트 강재훈 부사장은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 중에서 LPG는 연료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돋보입니다. 시장에서 LPG 풀 하이브리드를 원하고 있어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개조키트에 대한 경제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