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까지 총 179개소에 558대의 가스냉난방시스템이 보급된 것으로 나타나 보급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와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9월까지 GHP(가스히트펌프)는 470대, 흡수식냉온수기는 88대가 수요처에 설치됐으며 보급된 설비용량은 41604RT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집행된 가스냉방 정책자금은 65억5118만원으로 올해 편성된 81억1800만원 중 약 80%의 집행실적률을 기록한 것이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남은 잔여지원금 15억원은 4분기 중으로 추가 신청하는 수요처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가스냉난방시스템은 천연가스 도매요금이 전기냉방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보급확대가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력효율 향상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가스냉난방시스템 보급사업은 에너지다소비건물과 학교, 소상공인 건물 등에 전기냉난방 대신 가스냉난방시스템을 수요처에 설치해 설치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급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정책을 펴 톡톡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자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설치 수요처별 지원한도액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조정한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전력피크 억제효과는 물론이고 전체 에너지믹스에도 도움이 되는 가스냉난방시스템 보급이 앞으로도 더욱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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