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테크가 개발, 보급에 나선 200L 용량의 트리클로로실란(TCS:HCl3Si) 용기
윈테크가 개발, 보급에 나선 200L 용량의 트리클로로실란(TCS:HCl3Si) 용기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특수가스용기 및 소화용기, 소형LPG저장탱크 전문 생산업체인 윈테크(주)(대표 유현석)가 약 3개월간의 연구 끝에 200L 용량의 트리클로로실란(TCS:HCl3Si) 용기를 개발했다.

윈테크가 개발한 TCS용기는 지난 9월 고압가스 용접용기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설계단계검사에 합격한 후 이달부터 생산단계검사를 거쳐 시판에 들어갔다.

TSC용기는 용기 상하부 경판은 A240-316L과 동판은 A312 TP-316L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었다. 또한 내부 표면처리는 버핑(Buffing)과 전해연마 등의 과정을 거쳐 더 균질하고 양호한 상태로 만들어 고순도 가스를 충전할 수 있다.

트리클로로실란(Trichlorsilan) 가스는 염화수소 냄새를 지닌 무색의 액체로 반도체 공정의 막 형성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흡입 시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 등을 초래한다.

윈테크의 유청 부사장은 “반도체 공정에 매우 중요한 TCS 가스는 누출 시 작업자들의 안전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용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쳐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38년을 맞은 윈테크는 용접용기 제조에 대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수가스용기, 톤용기(톤실린더), 소화용기, 냉매용기, 반도체용기, LPG자동차용기, 지게차용 LPG용기, 소형LPG저장탱크 등 130종 이상의 용접용기 및 압력용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윈테크는 지난 4월에 반도체 공정용 디클로로실란(DCS:SiH2Cl2) 가스용기를 개발하여 고객사에 납품하는 등 고부가가치인 반도체 공정용 가스용기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수입대체 및 시장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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