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 열병합발전소 전경
충남 내포 열병합발전소 전경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GE베르노바의 가스파워 사업부가 GE의 대용량 고효율 HA 가스터빈이 충남 내포 열병합발전소에 도입되어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내포 열병합발전소는 내포그린에너지의 첨단 지역난방 발전소로 약 500MW의 전력을 생산해 난방열과 전력을 공급하고, 인구 10만 명이 넘는 내포 신도시의 지역난방을 책임지게 된다. 특히, 세대 마다 개별 보일러를 구매하고 유지할 필요 없어 겨울철 내포 지역의 전력과 난방 수요를 지원하게 된다.

내포 열병합발전소는 정부의 오염물질 배출저감 목표와 발맞춰 기존 계획된 고형폐기물연료(SRF) 발전을 대체해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발전 솔루션으로 전환했다. 내포 열병합발전소는 롯데건설이 EPC로서 전체적인 시공을 담당했다.

내포 열병합발전소에는 GE의 7HA.02 가스터빈과 H65 발전기 1세트, STF-D650 증기터빈과 H35 발전기 1세트, 배열회수보일러(HRSG) 1세트, GE 콘덴서 1세트가 설치되었다. 아울러 GE베르노바는 19년 동안의 발전설비의 장기정비계약도 함께 제공한다.

GE베르노바 가스파워 아시아, 라메쉬 싱가람 최고경영자(CEO)이자 사장은 “내포 열병합발전소에 GE의 HA가스터빈 기술이 도입되어 자랑스럽다. HA가스터빈은 복합발전 모드에서 발전효율이 64%에 달하고, 지역난방 모드에서는 91% 이상의 발전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열병합발전은 대기로 버려지는 열이나 증기를 회수하여 다시 사용해 탄소 배출은 낮추면서 단위 연료당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며 저탄소 미래로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GE베르노바는 7HA.02 가스터빈을 운용중인 GS파워의 안양 열병합발전소와 GE 7F 가스터빈을 운용 중인 평택의 오성복합발전소 등 한국에서 지역난방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내포 열병합발전 프로젝트도 그 동안의 숙련된 프로젝트 경험과 검증된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이 기여했다.

GE베르노바의 가스파워 사업부는 한국의 전력 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GE의 가스터빈(단일 또는 복합 사이클)은 77기 이상이 설치되어 14기가와트(GW) 이상의 발전용량을 담당하고 있다. 1976년 한국에 공식 출범한 GE는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에너지, 첨단 인프라 등 국가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에 HRSG(배열회수보일러) 제조 시설을 두고 있다.

GE 베르노바는 전력, 풍력, 전동화 사업 부문으로 이뤄진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GE로부터 분사 후 출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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