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X5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BMW iX5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가스월드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넘, BMW 그룹 남아공(BMW), 사솔 남아공(Sasol South Africa Limited)의 협업 계약 체결에 따라 수소 모빌리티 잠재력을 확대했다.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2023 남아공 그린수소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이 계약은 BMW가 공급할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시범 출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사솔은 친환경 수소 및 이동식 연료 주유기를 공급하고 FCEV에 사용되는 백금족 금속(PGM)을 제공하는 AAP는 BMW 및 사솔과 협력하여 현지 그린수소 모빌리티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이 파일럿은 4년간의 개발 작업 후 실제 환경에서 BMW iX5 수소의 성능을 파악하기 위한 국제 시험의 일환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남아공 정부의 녹색 수소경제 전략에 맞춰 FCEV 및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의 국내 도입을 촉진하는 것과 함께 진행된다.

사솔 에너지 사업 담당 부사장인 프리실라 마벨레인은 “사솔, BMW 및 AAP는 기후 변화 해결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최첨단 솔루션을 탐색하고 추진함으로써 에너지 분야를 혁신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사솔은 20년 넘게 수소 생산 및 마케팅에 참여해온 사솔버그 공장에서 지난 6월 첫 그린수소 물량을 생산했으며 2024년에는 이스턴케이프에 69MW 규모의 풍력 발전소가 가동되면 상업 규모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벨레인은 “사솔에서 우리는 현지의 역량과 가능한 기술을 보여주는 전략적인 이 시험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지난 16일 열린 제2차 남아공 그린수소 정상회의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그린수소는 국내 배출량의 10~15%를 제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 정상회의에 이어 ‘아프리카 그린수소 얼라이언스’가 결성돼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지역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집트, 케냐, 모리타니, 모로코, 나미비아, 에티오피아, 앙골라 및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구성된 이 동맹은 국제 공공 및 민간 부문 파트너들에 대한 기술 지원, 자금 지원 및 시장 접근을 공동 요구함으로써 녹색 수소 산업을 발전시키는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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