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한 길만 우직히 가는 경동나비엔의 모습이 제 자화상과 같습니다.”

경동나비엔 인천서구대리점 김종복 대표는 인천 서구에서만 30년 넘게 보일러 시공과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그에게 한 지역에서 30년 넘게 보일러 사업에 종사한 비결과 지역 사회 공헌 활동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1987년부터 가족이 운영하던 대리점의 운영을 돕다가 경동나비엔의 제품을 접했습니다. 소비자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1996년부터 경동보일러 대리점을 시작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랜 기간 경동나비엔의 기업 이념과 경영철학이 동일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기업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잡은 나비엔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난방과 온수문화의 가치를 선사하고 싶은 소신이 있었습니다. 30여년 전만 해도 ‘콘덴싱’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경동나비엔이 길을 발굴한 것처럼 우직하게 한 길만 걷는 모습이 저와 닮았습니다.”

김종복 대표는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하면서 끊임없는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제 고객이다 보니 제가 받은 것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통해 여러 봉사를 했습니다. 대형버스를 구입하고 직접 운전해 지역 내 독거노인, 아동센터 등의 인원을 태우고 다니는 ‘해피버스’ 활동을 수년 간 했습니다. 최근에는 다문화가정들을 대상으로 가족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는 소비자 친화형 매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대리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보일러는 생활 필수가전제품으로 한번 설치하면 10년은 쓰는데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기에 소비자의 관심이 적습니다. 하지만, 온수와 난방기능이 사계절 내내 필요하기에 이해도를 요구합니다. 저희는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본사의 마케팅 지원을 적극 활용합니다. 아파트 자치회·동대표 분들을 직접 뵙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고자 노력합니다.”

보일러 업계는 인터넷 판매가 늘어나며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여전히 있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이 가격만 보고 업체를 선택하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SNS를 통해 소비자가 제품만 구매해서 본인이 직접 설치하려고 하다가 실패해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스시공 자격증이 없는 이상 불법인데 소비자들이 보일러에 대해 잘 모르시기에 일어납니다. 또한 나이든 고령 소비자를 대상으로 배관 청소·점검 등을 핑계로 거액을 요구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제품 구매를 위한 정보를 찾으실 때에는 반드시 공식인증 대리점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김종복 대표는 2003년 가스안전대상 표창, 2004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가스안전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과거 보일러에서 CO가 누출되는 사고가 많았는데, 현재 국내 제품들에서는 안전 장치가 적용되어 많이 발전했습니다. 저희는 기사들에게 설치 시 연도 결합, 플렉시블 결속, 온수 배관 연결 부위 등을 잘 확인할 것을 교육합니다. 보일러 설치 매뉴얼도 체계화되어 있기에 기본만 지킨다면 거의 모든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든 대리점은 개인사업자이지만 동시에 본사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김 대표는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경동나비엔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동나비엔은 합리적인 가격 제품부터 프리미엄급 제품도 출시해 시장을 발전시켰습니다. 잔고장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 완벽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높여 항상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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