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식 소형 관류 증기 보일러 ‘ME-200A’
전기식 소형 관류 증기 보일러 ‘ME-200A’

[가스신문 = 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미우라공업은 일본 생산 업체 최초로 전기식 소형 관류 증기보일러 ME-200A(상당 증발량 매시 300㎏)를 개발해 내년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재생 가능 에너지 유래의 그린 전력을 활용함으로써 CO₂ 배출량이 제로인 증기를 만들어 도입 사업자의 탄소중립 대처에 기여한다.

미우라공업은 이미 전기식 간이 관류증기보일러(ME100)를 라인업에 두고 연구ㆍ실험설비 등 증기 사용량이 적고 연료배관을 설치하기 어려운 용도로 도입하고 있었다. 탄소중립을 향한 대처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우라 공업은 전기식 보일러의 요구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해 산업 용도로도 이용 가능한 소형 관류 보일러를 개발했다.

제어 장치 1대에 대해 최대 36대 연결 가능하며, 총 증발량을 최대 시간당 10.8톤까지 늘릴 수 있다. 연료 배관이나 배기통이 불필요한 특성을 살려 분산 설치할 수도 있고 부하 기기 근처에 설치함으로써 송기의 열손실을 억제할 수 있다. 배기가스가 없어 연소음이나 송풍 기동음이 없다.

화석연료 보일러와 병설 설치하고 대수 제어 장치를 조합하면 평상시에는 전기식 보일러 가동을 우선시하여 CO₂ 배출을 억제하고 전력 부족 시나 정전 시간은 화석연료 보일러를 가동시키는 등의 사용 방법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CO₂ 삭감량이나 그린 전력 사용량 목표에 따라 가동 대수를 변경할 수도 있다.

이상 검출 시에는 전기 히터의 전원을 자동 차단한다. 안전이나 성능에 지장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는 유지보수 점검의 필요성을 패널로 표시하고 아울러 일상의 열관리 및 운전관리에 필요한 각종 정보도 패널 표시한다.

사용 압력 범위는 0.4~0.88㎫이며 전기 히터 용량은 시간당 192㎾로 크기는 가로 1300㎜ × 세로 2495㎜ × 높이 2180㎜이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