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부근
파나마 운하 부근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가스월드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지속가능 에너지 물류기업 크롤리(Crowley)가 파나마 운하의 태평양 방면에서 LNG 벙커링 서비스 제공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파나마 해사청(AMP)으로부터 선박 대 선박 LNG 이송 서비스에 대한 첫 허가를 받은 것으로 지난달 24일 확인되었으며, 이르면 2024년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롤리 해운의 수석 부사장 겸 총지배인인 제임스 파울러는 LNG가 해상 쇼핑을 위한 가장 실용적인 과도기 대체 연료라고 생각하며, 크롤리가 전략적으로 미국 전역에서 LNG 벙커링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이어 “파나마 운하는 선박들이 LNG를 인수하는 핵심 장소가 될 것이며, 크롤리의 향후 파나마 벙커링 서비스는 국제 선주들이 그들의 함대에 걸쳐 LNG를 계속 채택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롤리는 최근 한동안 미국 LNG 시장을 확대해 왔으며, 2014년 미국으로부터 자유무역협정 및 비자유무역협정 국가로의 LNG 운송을 위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최초로 소규모 LNG 수출 허가를 받았다. 회사의 서비스는 2022년 푸에르토리코 페뉴엘라스에 LNG 트럭 적재 터미널을 개장하면서 다시 확장되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되는 12,000㎥ LNG 벙커 바지선은 현재 쉘과 장기 용선 계약을 맺고 건조 중이며, 2024년부터 미국 동부 해안의 선박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량은 예년 같은 기간보다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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