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유럽 대륙 연결 수소 파이프 구상도
알제리 유럽 대륙 연결 수소 파이프 구상도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리차지뉴스에 따르면 알제리는 앞으로 유럽의 재생 가능한 전력으로 생산되는 녹색 가스의 10분의 1을 공급하고 녹색 수소의 주요 공급국이 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튀니지와 이탈리아를 거쳐 독일 남부까지 이미 존재하는 가스관 통로를 확장할 계획이며, 이 통로는 최종적으로 녹색 수소를 수송할 예정이다,

독일 경제·기후부는 지난달 23일 알제리에서 모하메드 아르카브 에너지 장관과 슈테판 웬젤 주 경제·기후보호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독일-알제리 에너지 파트너십 회의 개막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북아프리카 국가는 올해 두 개의 대형 태양광 발전 입찰도 개최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알제리 사하라 사막의 거대한 태양광 발전소들은 전기 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재생 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유럽으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독일의 RND 뉴스와이어가 전했다.

이탈리아의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도 월요일 알제리를 방문해 2024/25년 겨울까지 러시아의 가스 공급으로부터 이탈리아를 독립시킬 목적으로 알제리-이탈리아 ‘에너지 다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멜로니 장관은 압델마드지드 테부네 알제리 대통령을 만난 뒤 RDN에 출연해 “알제리는 이미 에너지 공급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가스 공급국이자 전략적인 국가”라며, “새로운 협력 덕분에, 우리는 아프리카와 이탈리아 사이의 기존의 연결을 더욱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마리오 드라기 전 총리는 알제리와의 협력 협정에서 지난해 이탈리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2배 증가한 200억 입방미터 이상으로 늘린 새로운 협력 협정을 협상했다. 이 양은 앞으로 360억 입방미터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독일은 이미 노르웨이와 같은 다른 나라들과의 에너지 파트너십의 결과로 전용 그린 수소 파이프라인에 대한 생각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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