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가스월드에 따르면 세계적인 에너지 및 화학 회사 아람코(Aramco)는 네옴의 에너지 및 물 회사 에노와(ENOWA)와 협력하여 네옴의 도시 지역에 최초 합성 e-퓨엘 실증 공장을 건설 및 설립할 예정이다.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협력사들은 재생 가능한 수소와 포집된 이산화탄소(CO₂)로 하루 35배럴의 저탄소 합성 가솔린을 생산해 e-퓨엘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상업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은 에노와의 수소 혁신 및 개발 센터(HIDC)에 위치할 예정이며, 투센크루프 우데(Thussen Krupp Uhde)의 기술을 사용해 12톤의 합성 CO₂를 생산한 후 엑손모빌의 유동층 메탄올-대-휘발유(MtG) 기술을 사용하여 저탄소 가솔린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현장 20MW급 신재생에너지 전기분해기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도 목표로 한다.

아람코의 테크놀로지 & 이노베이션 총괄 부사장인 아흐만 O. 알 코웨이터는 파트너십에 대해 언급하면서 “합성 연료는 글로벌 차량 함대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잠재적인 경로를 보여주기 위해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2년 아람코는 모터스포츠 피더 시리즈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연료에 합성 부품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포뮬러 2 및 3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아람코는 렙솔과 협력해 자동차와 항공기용 저탄소 합성디젤과 제트연료 생산 실증도 모색할 계획이다.

피터 테리움 에노와 CEO는 아람코와의 파트너십을 에노와의 ‘중대한 이정표’로 규정하며 “사우디아라비아가 녹색 수소가 이끄는 순환 탄소 경제에서 글로벌 리더십 역할을 강화하면서 개척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의 변혁적 역량을 보여줄 전례 없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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