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틸을 사용한 포르쉐의 차량
그린스틸을 사용한 포르쉐의 차량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H2뷰에 따르면 포르쉐는 스포츠 차량의 배출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H2 그린 스틸과 수소 기반의 CO₂ 저감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26년부터 포르쉐와 다양한 직접 포르쉐 생산 자재 공급 업체들은 H2 그린 스틸로부터 거의 배출이 없는 강철을 공급받게 된다.

지난 몇 년간 포르쉐 차량의 강철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으며, 현재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에 의존하고 있다.

스웨덴 보덴(Boden)에 위치한 H2 그린스틸의 철강 공장에서 2025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연간 최대 35,000톤의 저공해 철강이 포르쉐 차량의 시리즈 생산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2022년에는 220,000톤의 철강이 포르쉐 차량에 사용되었다.

포르쉐의 구매 담당 집행위원인 바바라 프렌켈은 “포르쉐는 2030년까지 자동차의 가치 사슬에 걸친 탄소 중립 대차 대조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에너지 공정과 재료는 공급망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우리는 탈탄소 노력의 일환으로 직접 공급업체의 생산 공정에서 재활용 재료와 녹색 전기의 사용을 늘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자동차 산업에서 수소의 초기 사용자가 되기를 열망하며 지난해 8월 하이브리드, 전기 및 보다 효율적인 수소 연소 엔진을 포함하는 미래의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H2 그린스틸의 CEO인 헨릭 헨릭슨은 “포르쉐가 거의 배출이 없는 강철을 주문하는 것은 회사로서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활력소가 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수요에 의해 매우 많이 추진되어 온 철강 산업의 변화이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올해까지 15억 유로(16억 달러)의 지분을 조달해 대규모 그린스틸 공장과 기가급 수소 전기차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수익금은 그린스틸 공장의 건설 및 개발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 공장은 기존 철강 생산에 비해 CO₂ 배출량이 최대 9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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