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중공냉열의 소형 CO₂액화장치.
미쓰비시중공냉열의 소형 CO₂액화장치.

[가스신문 = 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미쓰비시중공 엔진&터보차저(MHIET), 미쓰비시중공냉열은 최근 가스엔진 설비에서 회수한 CO₂를 액화하는 공동 실증시험을 시작했다. 배기가스에서 CO₂를 회수하는 기존 기술에 액화 기술을 더해 일련의 실증을 함으로써 조기 실용화를 노린다.

실증시험은 MHIET의 사가미하라 공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소형 CO₂ 회수장치 ‘COMPACT’를 이용해 가스엔진 자가발전설비에서 회수한 CO₂를 미쓰비시중공냉열의 소형 CO₂ 액화 장치로 액화한다.

CO₂를 액화함으로써 부피를 대폭으로 압축할 수 있어 수송하기 쉬워졌다. 또한 CO₂ 배출원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의 이용이나 저장소로 수송하는 경우도 있어 CCUS(CO₂ 회수·이용·저장)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기술이 된다. CO₂의 회수에서 액화까지 미쓰비시중공업의 독자적인 원격 감시 시스템을 활용한 운전자 지원 서비스 검증도 한다. CO₂ 핸들링에 관한 노하우를 취득하는 동시에 일관된 고객 지원 체제의 강화를 도모한다.

이 밖에도 미쓰비시중공업그룹의 미쓰비시조선은 세계 최초가 되는 CCUS용 액화CO₂ 수송 실증선의 건조를 진행하고 있다. 금년도 중에 야마토모기선에 넘겨줄 예정이다. 미쓰비시중공업그룹은 CO₂의 회수에서 액화, 수송까지 그룹의 총력을 발휘해 고객의 니즈에 대응한 탈탄소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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