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에서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수송관 지도
아제르바이잔에서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수송관 지도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아제르바이잔 사미르 발리예프 에너지부 차관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은 2023년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이 지난해 11.4Bcm보다 증가한 12Bcm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월 10일 발표된 외무부 성명에서 발리예프는 또한 카스피해의 새로운 유전 개발과 함께 아제르바이잔에서 많은 양의 추가 가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샤 데니즈 유전에서 남부 가스 회랑을 통해 유럽으로 가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2022년 7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합의한 양해각서에 따라 2027년까지 20Bcm/년으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로 남부 가스 회랑을 확장하고 가스 공급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아제르바이잔 국토부가 11월 10일 밝혔다. 확장된 인프라를 통해 전달될 가스 구매에 대한 논의가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발리예프는 또 2028년까지 카스피해에서 개발 중인 유전에서 많은 양의 가스가 시장에 방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제르바이잔의 미래 가스 공급원을 지목했다.

여기에는 Umid 및 Azeri-Chirag-Gunashli Deep Gas 프로젝트와 이미 생산되고 있는 Absheron 유전의 추가 개발이 포함된다.

발리예프는 또 아제르바이잔의 녹색에너지 의제와 에너지 효율화 조치로 절약되는 가스가 추가 공급의 중요한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7년 말까지 1,862MW 용량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1Bcm 이상의 가스가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의 1~9월 유럽에 대한 가스 수출량은 8.6Bcm으로 1년 전 보고된 8.3Bcm보다 3.6% 증가했다.

튀르키예와 조지아를 포함한 총 수출액은 17.8 Bcm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해 대폭 축소된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 수입을 대체해 유럽 가스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EU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공급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S&P 글로벌 상품 인사이트의 일부인 플래츠는 2022년 8월 26일 기준 네덜란드 TTF 전월 가격을 사상 최고치인 319.98유로/MWh로 평가했다.

가격은 현재 건전한 저장 수준과 수요 감소 덕분에 더 낮지만 플래츠가 11월 9일 TTF 월평균 가격을 49.11유로/MWh로 평가하는 등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의 1~9월 총 가스 생산량은 36.1Bcm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이 중 19.7Bcm는 샤 데니즈에서 생산된 반면, 9.6Bcm는 ACG 유전에서 관련 가스로 생산되었다. 소카(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에서 운영하는 유전에서 총 6.4Bcm가 생산되었다.

생산이 시작된 이후 0.4Bcm을 생산한 것으로 보고된 압셰론 유전의 7월 시작으로 국가의 가스 생산량도 증가했다.

토탈 에너지와 아제르바이잔의 국영석유회사는 7월 10일 JOCAP 합작회사가 운영하는 압셰론의 1단계 생산 개시를 발표했다.

토탈 에너지는 9월에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에서 압셰론의 생산량이 5.5 Bcm/년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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