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에 건설 및 운영 중인 LNG 수출 시설 현황
북미 지역에 건설 및 운영 중인 LNG 수출 시설 현황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멕시코와 캐나다가 첫 LNG 수출 터미널을 가동하고 미국이 기존 LNG 용량을 추가함에 따라 북미 지역의 LNG 수출 능력이 현재의 11.4Bcf/d에서 24.3Bcf/d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IA는 3개국에 걸친 총 10개의 신규 프로젝트에서 2027년 말까지 멕시코는 1.1Bcf/d, 캐나다는 2.1Bcf/d, 미국은 9.7Bcf/d의 LNG 수출 능력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개발업체들은 현재 멕시코 동부 연안에 위치한 Fast LNG 알타미라와 Fast LNG Lakach, 멕시코 서부 연안에 위치한 에네르기아 코스타 에이줄 등 총 LNG 수출능력 1.1 Bcf/d의 3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Fast LNG 알타미라는 3개의 장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은 최대 0.18 Bcf/d의 천연가스를 액화할 수 있다. 첫 번째 장치는 해상에 위치하고, 나머지 2개 장치는 알타미라 LNG 재기화 터미널의 육상에 설치된다. Sur de Texas-Tuxpan 파이프라인을 통해 전달되는 미국의 천연가스가 이 장치들에 공급될 것이다. 개발자들은 2023년 12월에 해상 장치에서 첫 번째 LNG 수출, 2025년에 육상 장치에서 LNG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Fast LNG Lakach 유닛(용량 0.18 Bcf/d)은 멕시코 베라크루즈 앞바다의 인근 Lakach 천연가스전에 설치될 예정이다. 2026년에 첫 LNG 수출이 예상된다.

에네르기아 코스타 에이줄 LNG 터미널은 현재 LNG를 수입하고 있는 멕시코 서부 바자 캘리포니아의 기존 LNG 재기화 터미널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새로운 LNG 수출 능력은 건설 중인 1단계의 경우 0.4 Bcf/d, 제안된 2단계의 경우 1.6 Bcf/d가 될 것이다. 수출 터미널은 미국 페름기 분지에서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것입니다.

개발자들은 멕시코 서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사구아로 에네르기아 LNG, 살리나 크루즈 FLNG, 비스타 Pacifico LNG 등 총 2.7 Bcf/d 이상의 수출 능력을 보유할 다른 LNG 수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들은 아시아 시장으로의 LNG 수출을 위해 미국에서 수입되는 비교적 저렴한 천연가스를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이 제안된 프로젝트들 중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린 프로젝트는 없다.

캐나다 서해안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총 2.1 Bcf/d 규모의 LNG 수출 프로젝트가 건설 중에 있다. 개발사들은 1.8 Bcf/d 규모의 수출용 LNG를 2025년에, 0.3 Bcf/d 규모의 우드피브르 LNG를 2027년에 각각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수출 터미널 모두 캐나다 서부 지역으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에너지 규제 기관(CER)은 총 29 Bcf/d 규모의 LNG 수출 프로젝트 18개를 추가로 승인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총 9.7 Bcf/d 규모의 LNG 수출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골든 패스, 플라세미네, 코퍼스 크리스티 스테이지 III, 리오 그란데, 포트 아서 등이다. 개발사들은 골든 패스 LNG와 플라세미네 LNG의 LNG 수출이 2024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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