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코르디아 다멘의 수소추진 내항선 안토니
콘코르디아 다멘의 수소추진 내항선 안토니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오프쇼어에너지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수소 추진 내항 선박이 기술 해상 시험을 마치고 잠정 인증서를 획득해 취역에 들어갔다.

안토니(Antonie)라는 이름의 이 배는 네덜란드의 조선소 콘코르디아 다멘(Concordia Damen)이 동포 내륙 운송 회사 렌텐 셉바르트를 위해 만들었다. 이 배는 네덜란드 북부 델프질(Delfzijl)에 있는 소금 공장에서 로테르담 항구의 보틀렉(Botlek)까지 세계적인 화학 물질 공급업체인 노련(Nuryon)의 소금을 운송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조선사에 따르면 기술 해상 시험은 지난 10월 23일 로이드 레지스터(LR)에서 선박을 검사해 운항에 투입할 잠정 증명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단계를 위해 수소 용기는 올해 말까지 도착해 첨단 디젤-전기 추진 시스템의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코르디아 다멘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바트 판 드리엘은 “연료 전지는 배전반의 설치와 수소 용기의 배치 후에 배터리 팩의 에너지 공급자 역할을 할 것이다. 수소를 전기로 바꾸는 연료 전지 자체는 이미 배전반에 설치되어 있다. 배전반이 배달되면, 그것은 단지 최종 배관의 크기를 조정하고 제조하는 것과 연료 전지 설치 자체를 조정하는 것의 문제이다. 그러면 디젤 발전기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 것이고, 안토니는 완전히 배출이 없는 항해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렌텐 셉바르트는 네덜란드 인프라 및 물 관리부로부터 선박 건조를 위한 4백만 유로의 보조금을 받았다. 이 보조금은 내륙 운송에서 배출 제로를 향한 길에서 연료로서 수소의 사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보조금으로 델프질에 수소 벙커 충전소도 지어졌다.

콘코르디아 다멘은 지난 2021년에 이 수소 동력 내륙 선박의 건조 계약을 따냈다. 135미터의 이 배는 2022년 12월에 진수되었고 선체는 2023년 2월에 네덜란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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