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금속개발이 개발, 보급 중인 가스 튀김솥 화재방지시스템.
삼우금속개발이 개발, 보급 중인 가스 튀김솥 화재방지시스템.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업무용 대형연소기 전문생산업체인 삼우금속개발(주)(대표 정병기)이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가스 튀김솥의 식용유 화재방지시스템을 개발,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한 화재방지시스템은 가스 튀김기의 식용유가 과열될 경우 자연 발화에 의한 화재 예방과 요리사가 튀김기로부터 자리를 이탈 시에도 경보를 발함과 동시에 가스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함으로써 화재를 예방하는 제품이다.

이번 제품의 주요 기술로는 원적외선 온도 센서를 적용해 과열온도를 감지하여 1차 경고로 “과열 상태입니다. 화력을 조절해 주세요”라는 음성 안내가 나오고 과열이 계속될 경우 2차로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는 음성 안내가 나오면서 밸브가 차단된다.

특히 이번 화재방지시스템은 소음이 심한 대형 주방에서 사용되는 만큼 경고음을 크게 했으며, 경광등도 녹색(안전), 황색(경고), 적색(위험)으로 나타나게 하는 등 안전을 강조함으로써 요리사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제품은 자리이탈 감지 센서를 부착해 취사장의 요리사가 튀김기나 볶음기로부터 이탈할 경우 1차로 음성 멘트가 나온 후 온도가 계속해서 올라갈 때 2차 경고 음성 멘트와 동시에 가스와 전기를 차단해 준다.

삼우금속개발의 정병기 대표는 “가스연소기 사용으로 인한 가스안전도 중요하지만 튀김기의 과열에 의한 자연 발화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첨단 안전장치인 화재방지시스템이 취사장의 안전확보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튀김기나 볶음기의 적정온도를 유지함으로써 과열에 의한 식용유 탄화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우금속개발은 특허등록을 완료한 이번 화재방지시스템을 국내 유명 급식업소를 통해 대기업의 조리실 등에 공급해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마케팅 강화로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전국 대형 취사장의 안전확보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997년 4월에 설립된 삼우금속개발은 업무용 대형연소기인 가스 부침기, 낮은 레인지, 가스레인지 3구∼5구, 중화 가스레인지, 다공 가스레인지, 가스 회전식 국솥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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