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제3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신흥에너지산업(주) 최덕식 대표이사 회장(82)은 지난 1974년 서울에서 신흥에너지산업을 설립한 이후 LPG충전업계의 1세대로서 지금까지 약 50여년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관리를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실천하고 있다. 1일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해 지하저장탱크의 온도와 압력 유지, 압축기 유량적정유무, 안전밸브 작동상태, 충전호스 및 배관 이상유무, 디스펜서 메타 작동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직원에 대한 교육은 긴급상황 발생시 비상조치 요령, 가스시설 안전수칙 및 안전점검 방법, 근무자세 확립 및 안전수칙 준수 등 충전소 안전관리에 꼭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영철학에 대해 최덕식 회장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입니다. 안전 관련 조직구성부터 직원교육, 안전시설 투자 및 연구 등 종합적·자율적인 안전관리의 체계화 구축을 통한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시작 전에 안전관리 내용을 사전 협의해 실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충전소 내에 설치된 가스누설경보기 중 경보기능 불량을 발견하여 검지부 부품을 교체했으며, 충전기 볼밸브 개폐불량 부품 교체, 노즐 연결부 퀵커플링 접속불량 교체, 충전기 호스 균열에 의한 호스교체 등 충전시설에 대한 정밀 진단을 통해 사고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LPG충전소 안전관리 향상에 기여해 왔다.

특히 그는 한국LPG산업협회 이사로 31년간 재직하면서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LPG충전소의 비상시 안전관리 매뉴얼’ 필요성을 건의했다. 그 결과 협회를 주축으로 ‘긴급상황 발생시 비상조치요령’ 매뉴얼 포스터 1만1000부를 제작하여 전국 2000여개 충전소에 배포했다. 또한 지난 2012년 정전사태 발생을 계기로 LPG충전소도 정전을 대비한 위기대응 훈련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이에 최 회장은 협회를 중심으로 ‘정전 대비 LPG충전소 위기대응 훈련’ 실시안을 마련토록해 전국 LPG충전소 및 고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정전 발생시 충전소의 피해 최소화 및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2017년 외부 가스안전 전문가 자문을 통해 LPG충전소내 4개 주요 시설에 대한 ‘LPG충전소 안전수칙 매뉴얼’을 사진 및 설명과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했습니다. LPG충전시설 안전수칙 매뉴얼에는 LPG탱크로리 이충전 과정, 긴급차단밸브 작동, 비상발전기 사용, 액중펌프 조치방법 등의 내용이 수록됐는데 안전관리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노후 LPG충전기 및 소비자 편의시설 개선 등 안전관리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2021년에는 신성에너지 LPG충전기 4대, 2023년에는 신흥에너지산업 LPG충전기 6대를 포스시스템이 장착된 최신식 시설로 전면 교체했다. 또한 LPG충전소 전체를 리모델링하여 휴게실, 화장실, 자동 세차장 등 소비자와 고객의 편의시설도 확보해 호평을 받고 있다.

충전소를 방문한 LPG자동차 운전자들의 요청이 있거나 이상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지 안전관리자로 하여금 LPG차 가스누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10여년 전 신흥에너지산업에서 2건의 LPG자동차 가스누출 사례를 사전에 발견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안전조치를 통해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심지어 충전소 외부에서 발생한 LPG자동차의 가스누출도 신속하게 대처했는데 이는 평소 최덕식 회장의 철저한 직원교육 및 안전수칙 준수, 안전제일 경영방침에 따른 결과다.
한국LPG산업협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 최덕식 회장은 현재는 이사로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과거 휘발유:경유:LPG 간 에너지세제개편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을 당시 LPG업계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앞장서기도 했다. 이후에도 LPG연료 사용제한 폐지 및 LPG자동차 충전소 부대시설 대상 및 면적 확대 등 LPG제도 개선에 적극 임했다. 그는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현안 해결에 적극 앞장서 LPG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