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3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SK가스 나종호 본부장은 지난 21년 간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에서 근무하며 PDH/PP플랜트 등 국내외 다수 고압가스 제조시설의 시공을 총괄했다. 그는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준공함으로써 국내 가스 플랜트 시공 역량 제고 및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연간 100억원의 안전예산을 확보해 LPG기지에 안전관리 전문인력 채용, 시설물 건전성 진단 및 개선, 안전관리규정 및 이행에 대한 정기안전진단 등 적극적인 체계적인 가스사고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데 앞장섰다.

나종호 본부장은 “LPG수입 기지의 가스안전관리 수준 향상 및 가스안전관리자 역량 강화를 위해 기지 SHE팀의 인력을 확충하여 가스안전관리자가 고유의 가스안전업무를 수행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또한 LPG시설의 유지보수 협력업체에 공사 도급 시 필수 안전관리비용을 별도로 계상하고 법정 요율 이상의 안전관리비를 지급함으로써 협력업체가 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협력업체 평가 Tool을 활용하여 안전관리 역량이 우수한 지역 협력업체(12개사)를 발굴하고 기지 시설의 시공, 유지보수 공사의 입찰에 참여시켰다. 이를 통해 지역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었다.

LPG기지의 특성을 고려한 4개 분야 580개 항목의 안전보건관리 수준 진단 체계를 구축하여 매년 사업장의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안전규정의 적정성, 구성원들의 안전규정 이해도와 안전활동 참여도를 평가하고 미흡 사항을 지속 개선함으로써 가스 시설의 안전 운전과 함께 안전성향상계획의 이행성을 강화시켰다. 이를 통해 LPG기지의 무정지·무재해 달성과 사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에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했다. 2022년 평택기지는 28개년 무재해를 달성했고 울산기지는 2개년 무재해 달성한 것도 나종호 본부장의 노력 덕분이다.

“고객의 LPG시설에 대한 전담 관리팀을 구성하여 해당 시설의 예방정비, 시설점검, 긴급 보수체계를 구축하고 가스 누설 등 사고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개선하여 LPG 사고를 방지했습니다. 특히 프로판 안전관리 플랫폼(wego)를 통해 업계 최초로 전국의 소형저장탱크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고 예방, 예지 정비를 실시할 수 있는 IoT센서 원격 안전 모니터링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 본부장은 충전소가 주도적으로 자율점검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소형저장탱크 안전관리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안공사 등 정부기관과도 지속적으로 LPG 안전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부터 충전소 정기검사 시 안전관리 규정에 따른 관련 서류를 디지털화하여 적용하여 검사의 신뢰성을 높여가고 있다. 2022년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전국의 충전소, 산업체, 소형저장탱크 사용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그는 올해 4월 LPG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 및 발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가스 사용자들이 LPG의 특성, 시설물 점검 등 올바른 시설유지 방법과 운영 절차를 이해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년 LPG 운송차량 운전자들에게 차량 안전점검, 운행 중 안전수칙 및 사고대응, 이충전작업의 안전수칙에 대한 정기 안전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차량 운전자들의 가스 안전지식과 의식 제고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