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됐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
12월 국내 LPG가격이 동결됐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LPG수입사들의 누적손실로 상승 압박을 받던 국내 LPG가격이 결국 동결됐다.

SK가스는 12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다고 전국 충전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1239.81원, 산업용은 1246.41원이며, 수송용 부탄은 1506.68원(879.9원/ℓ)으로 동일하다. E1도 12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해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1238.25원, 산업용은 1244.85원이며, 수송용 부탄은 1505.68원(879원/ℓ)으로 유지했다.

LPG공급사는 12월 국내 LPG가격 조정폭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12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11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610달러, 부탄은 620달러로 오르면서 평균 7.5달러 인상됐다. 여기에 환율은 전월 대비 달러 당 23원 하락하면서 1350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 같은 원가변동 요인으로 12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4~5원의 가격인하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SK가스와 E1은 11월 국내 LPG가격 조정 시 세자릿수의 인상요인을 감내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kg당 55원 인상한 바 있다. 따라서 그 동안 발생했던 손실분을 만회하기 위해 12월 국내 LPG가격을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물가안정 차원에서 결국 동결한 것이다. 최근 석유제품의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스수요가 많아지는 시기에 LPG가격을 인상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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