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대형 화물 트럭
중국의 중대형 화물 트럭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포톤모터(Foton Motor)의 예측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천연가스로 움직이는 중대형 트럭의 점유율은 내년에 더 증가하여 잠재적으로 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트럭의 판매 호조는 주로 원유와 천연가스 사이의 가격 차이의 확대 때문이라고 베이징에 본사를 둔 상용차 제조업체가 최근 발표했다.

천연가스는 중국의 경유보다 리터당 약 2.50위안(35달러)정도 저렴하며, 이 격차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1~2위안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10월까지 중국 내 천연가스 중대형 트럭 보급률은 41%에 달했고, 연료를 사용하는 트랙터 보급률은 50%에 육박했다.

천연가스 자동차와 수출에 힘입어, 거의 79만 대의 중대형 트럭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팔렸고, 내년의 판매량은 11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판매량은 15%에서 20% 급등한 80만 대에서 8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내년 트럭 수출은 약 28만~30만대로 전년 대비 12~15% 증가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가의 인프라 및 물류 수요 증가와 동남아시아 경기 회복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포톤 자동차는 2023년 첫 10개월 동안 76,860대의 중대형 트럭을 판매해 29% 증가했으며, 약 1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중대형 트럭의 판매는 14,500대에 달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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