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후루카와전기공업, 아스트모스에너지와 네덜란드 퓨트리아셀즈는 지난달 14일 그린 LP가스의 해외 제조·공급을 위한 공동 검토에 관한 기본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후루카와전공의 기술과 아스트모스 에너지 및 퓨트리아가 가지는 국제적인 LP 가스 공급망을 활용해 바이오가스 등으로부터 연간 수백만톤의 그린 LP 가스를 제조ㆍ공급하는 체제를 확립한다.

후루카와전공은 2020년경부터 홋카이도대학과 공동으로 가축분뇨의 바이오가스에서 합성한 가스(수소, 일산화탄소)를 거쳐 LP가스를 제조하는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합성가스에서 효과적으로 LP가스를 생성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했다. 2022년도부터는 그린 이노베이션 기금을 얻어 홋카이도대학, 시즈오카대학과 함께 기술 실증을 진행해 왔다. 실험실 수준에서는 50% 이상의 효율로 합성가스에서 LP가스를 생성할 기준이 생겼다고 한다.

후루카와 전공과 아스토모스 에너지는 2022년 5월부터 그린 LP가스의 일본 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LP가스 로리차 등 기존 설비의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해외에서의 그린 LP가스의 제조ㆍ공급 파트너로서 퓨트리아가 추가됐다.

퓨트리아는 바이오가스 유래 LP가스나 재생에너지 유래 DME(디메틸에테르)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해외 20개국에서 LP가스를 소매하고 있다.

3사는 각각 보유한 기술ㆍ노하우를 활용해 해외에서의 그린 LP가스 제조·공급에 대해 규모나 제조 설비의 건설지를 검토해 나간다. 당면한 단계로서 그린 LP가스 기술의 경제성 분석, 랩 검증 프로세스 설계 개발의 완성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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