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엔텍 김동건 대표(오른쪽)가 한국선급으로부터 AIP 인증서를 받고 있다.
동화엔텍 김동건 대표(오른쪽)가 한국선급으로부터 AIP 인증서를 받고 있다.

[가스신문 = 박귀철 기자] (주)동화엔텍(대표 김동건)과 ㈜동화뉴텍(대표 김동건·권영우)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마린텍 차이나(Marintec China 2023)’에서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로부터 6일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 및 재액화 시스템에 대한 AIP (Approval In Principle) 승인서를 받았다.

이번 암모니아 연료공급 및 재액화 시스템은 APAVE Korea(ABS 컨설팅)와 운전과 제어에 대한 안전성 검토(HAZOP:Hazard and Operability Analysis)를 통해 공정상의 위해 요인과 운전상의 문제점을 사전에 도출하고 개선한 결과물이다.

암모니아는 공기보다 가벼워 가스가 누출 시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고 다른 연료에 비해 낮은 폭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독성과 부식성의 문제가 동반되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설계가 필수적이다.

이에 동화엔텍은 암모니아의 특성을 고려한 연료공급, 재액화, 중화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공정 설계를 완료했다. 특히 암모니아 재액화를 위한 핵심 장비인 압축기는 동화엔텍 그룹계열사인 동화뉴텍의 왕복동 압축기가 적용되었다.

동화엔텍 김창수 연구소장은 “암모니아는 수소처럼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AIP인증을 통해 동화엔텍은 친환경 기자재 및 시스템 기술개발에 힘쓰며 글로벌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은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하여 친환경 기술개발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기술개발을 위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화엔텍의 선박용 LNG연료공급시스템(FGSS)과 동화뉴텍의 BOG 압축기는 금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동화엔텍과 동화뉴텍은 앞으로도 친환경 기자재 및 시스템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여 기술경쟁력 제고는 물론 글로벌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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