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고압가스조합 월례회

박종춘 이사장이 시장안정화와 관련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박종춘 이사장이 시장안정화와 관련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부산경남고압가스협동조합(이사장 박종춘)은 지난 4일 경남 김해시 소재 조합사무실에서 월례회를 열고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원료액화가스가격이 올라 고압가스판매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고압가스제조사들이 공문을 통해 11월 산업용 전력 ‘을’ 기본료 기준으로 13.5원/㎾h 인상됨에 따라 원료액화가스가격을 10~15% 인상하겠다고 전해왔음을 확인했다.

실제로 산업용 전기요금이 지난 1월 13.3%, 8월 8%, 11월 10% 등 연간 30% 이상 올라 원료액화가스의 인상에 따른 고압가스판매가격의 인상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종춘 이사장은 “현재 고압가스충전업계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물론 심각한 인력난에 따라 고정비의 상승 폭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경영악화가 지속됨으로써 원료액화가스가격 인상분을 고압가스충전 및 판매가격에 담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내년 3~4월에 포스코 잉여가스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 시장 안정화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조합은 내년부터 고압가스탱크로리 충전시설 허가와 관련한 일제 점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공은 내년에 하더라도 연내에 기술검토를 마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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