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 = 유재준 기자]지난 11월 27일~29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추계학술대회 주요 발표내용 중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표한 ‘그린수소 에너지로의 전환(빛나는 제주를 위한 새로운 기회와 도약)’ 주제발표를 요약 정리한다.

 

1. 추진배경

-탄소중립 정책 선도적 추진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전국 최고

제주는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Carbon Free Island 2030’을 2012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풍력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 등 탄소중립 사회실현을 선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비율 증가에 따라 출력제어 발생 횟수 증가

제주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은 전국최고(2022년말 기준 19.2%)이며 발전량 증가시 도내 전체 전력 수급의 약 60~70%까지 확대된다.

재생에너지 발전비율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출력제어 해소, 제주지역 내 유연성 자원개발로 안정적인 전력계통 확보 과제를 도출했다. 2022년말 기준 풍력은 출력제어 발생 횟수 104회, 출령제어량 25634㎿h, 출력제어 비율은 4.26%이다.

신재생에너지가 확대되는 상황, 출력제어는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며 제주 사례 해결모델의 확산으로 시행착오 방지가 가능하다.

-전력수요 및 공급 불균형에 따른 출력제어 해소방안 모색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최소화를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며 에너지저장, 전환, 관리, 제어, 전송, 시장분야 11가지를 제시했다. 그린수소, 히트펌프 등 미활용 전력 전기에너지를 타 에너지로 전환사업을 추진했다.

전국 최고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전국 최초 ㎿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 제주의 비전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는 것으로 2050년 국가 청정수소 자급률 60%에 기여하고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유통 및 보급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영역 안정적 활용처 확보, 수소기업 20개 유치 및 육성을 목표로 한다.

 

3. 추진상황

-3㎿급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 실증사업

2020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총 222억원(정부지원 135, 도비 17, 민간 70) 사업비로 3㎿급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수행기관은 제주에너지공사, 제주도청 등 10개 기관으로 3.3㎿ 수전해 시스템 구축 및 실증, 600㎏급 그린수소 및 2㎿h급 배터리저장 시스템 구축 및 실증, 그린수소 생산과 저장시스템 실증 및 운영을 통한 국민 수용성 제고로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충전소, 수소버스 9대 연계 운영을 목표로 한다.

2023년 9월 시범운행에 이어 10월 상용운전을 시행하고 있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구축사업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구축사업은 총 60억원(정부지원 42, 도비 18)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2022년 3월~2023년 5월까지 수행했다.

-수소차 보급사업

수소버스는 준공영 9대를 도입완료했고 1대 운영 중이며 공영 11대를 추진 중이다. 2024년에는 10대 추가도입 예산을 반영했다.

수소승용차는 관용 10대 도입을 완료했고 수소생태계 안정화 이후 민간보급도 추진할 방침이다.

4. 향후 계획

권역별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함덕, 애월 등 거점별 수소충전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향후 버스 300대, 청소차 200대 및 트럭 등 공공영역 및 민간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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